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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으면 음악을 못 듣는다? DAC, DDC가 뭘까?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 2017.12.15 17:55:51     조회 : 986


 사람은 디지털화된 신호를 들을 수 없습니다. 디지털 신호가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되어야만 귀에 들리죠. 이 과정을 담당하는 장치를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DAC만 있다고 해서 무작정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이 가능한 것만은 아닙니다. DDC(디지털-디지털) 변환기라는 존재도 필요하죠.

 
CD 플레이어의 대안으로 떠오른 ‘PC-Fi’와 함께 이 DDC, DAC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 오디오 입문자라면 DDC와 DAC가 도대체 뭔지, 어떨 때 필요한지 그 용도나 목적을 모르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왜 이들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이 많을까요? 그 이유는 편리함을 위해 오디오 기기 대부분이 DDC, DAC를 자체적으로 내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니 별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음질에 관심이 많은 마니아들은 별도의 외장형 DDC, DAC를 사용하는 일도 많습니다.

 
하지만 입문자의 입장에서 음질 욕심이 나 별도의 DDC나 DAC를 사용하려니 다양한 단자 중 어떤 것을 연결해야 음악을 들을 수 있는지 감도 잘 안 옵니다. 그러나 사실 이는 디지털-아날로그 신호 전송을 이해하고 케이블이나 단자를 구분할 줄만 안다면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신호 전송과 단자에 따라 어떻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PCM 신호

 ‘Pulse-Code Modulation’의 약자로, 아날로그 파형을 디지털로 변환한 순수한 디지털 음악 신호입니다. PCM을 특정 형식에 맞춰 인코딩하면 WAV, AIFF 등의 ‘파일’로 인코딩됩니다.


DSD 신호

 비교적 근래에 생겨난 포맷으로 DFF나 DSF 등의 파일로 인코딩되어있습니다. DDC를 통해 DSD 신호로 변환이 되어야 DAC에서 아날로그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혼돈을 막기 위해 PCM 신호 위주로 설명하지만, DSD 신호 역시 PCM과 전송 경로가 동일합니다.

DDC

 ‘Digital to Digital Converte’의 약자입니다. 말 그대로 디지털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시키는 장치인데요. ‘굳이 디지털을 또 디지털로?’라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DDC를 사용하는 이유는 순수한 DAC는 WAC, FLAC, AIFF 등으로 인코딩된 음원 파일을 아날로그로 변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DDC에서 PCM 신호로 변환하는 디코딩 작업을 거쳐야 비로소 아날로그로 변환할 수 있는 것입니다.


DAC

 ‘Digital to Analogue Converter’의 약자로, PCM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시키는 장치입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PC로 디지털 음원을 듣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기기 뒷면을 보면 입력단자는 디지털 단자가, 출력 단자는 아날로그 단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를 기본으로 신호의 흐름을 도식화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하지만 입문급의 기기는 대부분 DDC나 DAC가 하나의 칩 형태로 내장되어있는데요. 이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혼란이 가중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DDC, DAC가 내장된 올인원 앰프에 DDC, DAC가 내장된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연결하는 것이죠.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앰프를 동축(Coaxial), 광(Optical), BNC 단자를 통해 연결하면,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DDC의 기능만을 수행하고 DAC는 앰프 내부의 것을 활용합니다. 만약 RCA 케이블로 이 둘을 연결한다면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DDC와 DAC를 모두 활용해 음악을 재생하죠. 연결 방법에 따라 사용하는 내장 DDC나 DAC가 달라져 음질까지 달라질 수 있으니 이러한 개념을 숙지해 두시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제 기기 후면의 단자를 보며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자 모양, 입/출력단 구분을 할 수 있게 되면 기기의 역할이 어떻게 변하는지 좀 더 이해가 쉽습니다.

 

네임 오디오 – 유니티 아톰(Uniti Atom)


 DDC, DAC, 앰프 등 모든 기능을 하나로도 합친 네트워크 올인원 앰프입니다. 다양한 입력 단자가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이 가능하죠.

1)
RCA 입력: 외장 DAC 또는 DAC를 내장한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사용해 본 기기를 앰프로만 사용.
2) 광, 동축 입력: TV, CDP, 네트워크 플레이어 등을 연결해 본 기기 내부의 DAC와 앰프를 사용.
3) USB, LAN 입력: USB 메모리 스틱이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음원 파일을 받아 음악을 재생. 본 기기 내부의 DDC와 DAC, 앰프 모두 사용.

 

블루사운드 – 노드 2


 타이달(Tidal), 벅스(탑재 중), 그루버스(예정) 등 다양한 국내외 스트리밍 서비스 뿐만 아니라 룬(Roon), MQA 등 마니아를 위한 기능까지 두루 갖춘 네트워크 플레이어입니다. 최근 국내에 출시되어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죠.

1) 
RCA 출력: 스트리밍한 파일을 내장 DDC, DAC를 통해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앰프로 전달.

2) 광, 동축 출력: 스트리밍한 파일을 내장 DDC를 통해 PCM 신호로 변환, 외부 DAC로 전달

3) 광 입력: TV, CDP 등에서 PCM 신호를 받아 내장 DAC에서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

 

네임 오디오 – DAC


 외장형 DAC입니다. 한 차원 높은 음질을 위해 사용합니다. 후면에 있는 USB 단자를 통해 애플 기기나 USB 메모리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지만, 실제 오디오 기기를 연결할 때는 PCM 신호를 출력할 수 있는 DDC를 거치거나 TV, CDP 네트워크 플레이어 등을 연결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DAC 내부에서 아날로그로 변환된 신호는 RCA나 네임 오디오에서 주로 사용하는 DIN 출력 단자를 통해 앰프와 연결됩니다.

1) BNC, RCA, 광 입력: TV, CDP, 네트워크 플레이어 등에서 PCM신호를 받아 DAC를 사용해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
2) RCA, DIN 출력: 아날로그로 변환된 신호를 앰프로 전달

 
이상 디지털 신호와 이를 다루는 DAC 및 DDC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와 음원 파일 등 간편한 디지털 소스가 점차 대중화되고 있으니, 미리 알아두고 계신다면 추후 꼭 필요한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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