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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함 속에 깃든 유려한 색채의 미학 - Pass X350 파워 앰프를 중심으로 조회수 : 34374  

 

“X의 재생음을 대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소리가 나는 상태’가 아니라 ‘소리가 나지 않은 상태’, 즉 일반적으로 S/N비 또는 정숙성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 X는 이 부분에서 대단히 정확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을 제공한다. 그 느낌은 연주가 시작되기 직전에 무대와 객석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음악가가 숨을 크게 한 번 고르고 난 뒤 적막을 가르면서 첫 음표가 울리는 것처럼, X 또한 음악이 시작되는 순간의 표정이 너무도 자연스럽고 생생하다. 이 뿐이 아니다. 음표와 음표 사이에서 표현되어야 할 적막감을 그려내는 능력은 발군이라고 할 만하다. 필자의 입장에서 현대의 앰프 가운데서 이러한 느낌을 받아 본 것은 제프 롤랜드의 모델 7과 모델 9 이후 처음이다. 그것은 비어 있지만 비어 있지 않은 공간을 표현해 내는 능력인 것이다.”

이상은 수년 전 본지에 기고했던 패스 래보러토리의 파워 앰프 X600에 대한 필자의 리뷰 가운데 일부이다. 비어 있지만 비어 있지 않은 공간을 표현해 내는 능력이라! 표현 그 자체만 가지고 본다면 앰프에 대한 평가 가운데서 이보다 더 큰 찬사는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좀더 찬찬히 살펴보면 이 글은 이 기기가 보여 주는 뛰어난 능력에 대해서도 그에 못지않은 찬사를 하고 있다.

“이미 앞에서 이 기기가 표현해 내는 독특한 정숙성에 대하여 이야기한 바 있지만, X의 표현력이 극대화되는 지점은 가장 작은 소리인 피아니시시모(ppp)의 반대편, 즉 가장 큰 소리인 포르티시시모(fff)에서 보여 주는 폭발력에 있다. 정확히 그 자리에서 그리고 정확한 타이밍으로 터져 나오지만 악음의 초점이 흔들리는 일이 없고 오히려 저 뒤에 무엇인가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한마디로 표현의 폭이 대단히 넓지만 어느 경우에도 선명한 표정을 잃지 않는다.”

이렇게 보면 X600은 긴장감이 살아 있는, 칠흑 같은 적막감을 표현해 내는 뛰어난 정숙성과 장쾌하지만 정교함을 잃지 않는 다이내믹을 안정감 넘치는 음향으로 연출하는 앰프로 보면 좋을 것이다. 현대적인 스타일의 음향을 기반으로 하되, 초특급 하이엔드 앰프가 갖추어야 할 광대한 다이내믹 레인지, 뛰어난 S/N비, 안정성과 절제력이 뛰어난 선율선, 정교한 색채 표현 등을 수렴하는 기기가 바로 X600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특정 기기에 대하여 최고라고 평가하는 것은 평론가에게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언급할 필요가 있다. 패스 래보러토리만 하더라도 X600 위에는 X1000이라는 상위 기종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하급 기종에 최고의 평점을 주고 나면 정작 X1000을 리뷰할 때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평론가들이 기기 리뷰에서 최고라는 표현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의 흥미를 자극했던 것은 이러한 음향 특성이 X150, X350, X600, X1000 등의 X 시리즈 앰프들에서 한결 같이 나타난다는 점이었다. 투입 물량이 다른 만큼 음향의 스케일, 중량감, 낙폭 등을 표현하는 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당시의 글에서 필자는 이 시리즈의 음향을 관통하는 기본 특성과 독특한 스타일에 주목했던 것이다.

 

매칭 시스템

스피커 : 프로악 D100
프리앰프 : FM어쿠스틱스 FM255
파워 앰프 : 패스 X350
SACD 플레이어 : 에소테릭 X-03

이러한 측면은 비슷한 시기에 필자가 쓴 X150의 리뷰에서도 나타난다.

“패스의 앰프는 단순한 기기라기보다는 음악의 새로운 표현 영역에 대한 독창적인 ‘제안’이라고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X150은, 음악과 음향이 본유하고 있는 가변적인 세계, 즉 ‘X’의 세계를 여는 열쇠처럼 생각된다.”

이 자리에서 과거의 글들을 인용하는 이유는 그 동안 시간이 적지 않게 흘렀지만 패스 래보러토리의 X 시리즈에 대한 필자의 관점과 평가가 거의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들 앰프는 한편에서는 귀에 익숙한 울림으로, 다른 한편에서는 새로운 표현 영역을 탐구하기 위한 도전의 대상으로 굳건히 자리를 잡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수년 사이에 시장에 쏟아져 나온 초고가 제품들을 생각해 보면 패스의 X 시리즈의 위세가 예전만 같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그것은 패스의 경쟁자라고 할 만한 슈퍼 하이엔드 기종들이 다수 등장하여 언론 매체와 애호가 그룹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던 것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이번 호의 하이엔드 매칭을 위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시청한 X350 파워 앰프는 필자가 X 시리즈를 처음 접했던 때 느꼈던 흥분과 신선함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는 음향을 연출하고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편안함 또는 익숙함을 깨버리려는 새로운 시각과 도전이 필요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가변의 X’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가려는 시도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 지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X 시리즈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새로운 차원에서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 말이다. 용산전자상가의 전문점 삼성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듯한 시스템을 필자에게 제시했다. 그것은 바로 애호가들이 흔히 말하는 언밸런스 매칭이라고 해야 알맞을 시스템이었다. 삼성사 측에서는 X350과 매칭할 만한 적당한 프리앰프를 찾기 어려웠다는 변명을 내놓았지만, 이들이 제시한 시스템은 필자나 애호가들의 구미를 돋우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한마디로 전문 상점의 관록을 느낄 수 있는, 참신한 발상이 돋보이는 시스템을 제시했던 것이다.

삼성사의 추천 조합에서 가장 큰 흥미를 끄는 부분은 바로 프리앰프였다. X 시리즈 앰프를 중심으로 한 조합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제시하는 X 시리즈 프리앰프를 과감하게 빼 버리고, 이들은 지난달의 하이엔드 매칭 코너에서 선보인 바 있는 FM 어쿠스틱스의 프리앰프인 FM255를 X350의 짝으로 제시했던 것이다. 3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프리앰프를 2000만원 미만의 파워 앰프와 조합한다? 웬만한 애호가라면 꿈도 꾸지 않을 조합이지만, X 시리즈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자 애호가가 있다면 충분히 시도해 봄직하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이들 앰프 세트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면, 그것은 호사가들의 이야깃거리 하나를 추가하는 것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조합은 기존의 익숙함에서 벗어나 애호가에게 다양한 선택의 길을 제시하는 이점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먼저 이 조합에서 완성도 높은 뛰어난 음향을 이끌어 낸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이럴 때 중요한 것은 이들 기기의 조합이 어떤 애호가라도 설득할 만한 완성도 높은 음향을 살려 내는가 하는 데 있다. 쉽게 말하면 1천만 원 이상을 프리앰프에 더 투입한 것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이 조합에서 받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도전에 성공한다면 이 조합은 패스의 X 시리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향후 이루어질 시스템의 효율적 업그레이드를 위한 선순환의 출발점이 된다. 이미 투자가 완료된 프리앰프를 고정한 상태에서 파워 앰프와 스피커를 업그레이드하면서 한층 완성도 높은 음향, 한층 스케일이 큰 음향, 한층 장쾌한 음향 등을 구축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것이다. 패스 래보러토리의 X 라인업만 보아도 X600, X1000 등과 같은 상위 기종이 즐비한 만큼, 이러한 방식이 성공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하이엔드 매칭 작업에서 이 같은 언밸런스 조합 방식이 그리 낯선 것은 아니다. X 시리즈의 경우 좀더 다양한 프리앰프와 연결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하여 항상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던 필자 같은 사람에게 이 조합은 큰 기대를 안겨 주는 것이었다. 동사의 알레프 시리즈의 경우, 최소한 두 가지 이상의 프리앰프와 조합하여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음향을 연출해 보았던 것에 비하면 X 시리즈에 대해서는 그럴 기회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FM 어쿠스틱스의 FM255 프리앰프와 패스의 X350 파워 앰프를 이 시스템의 두뇌와 심장을 맡기고, 여기에 최근 수입된 에소테릭의 X-03 SACD 플레이어와 프로악의 초대형 스피커인 레스폰스 D100 등을 조합한 독특한 시스템을 그 날 시청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시청 과정에서 CD 플레이어를 린의 CD12, 스피커를 B&W의 노틸러스 800D 등으로 크로스 매칭을 시도해 가면서 ‘X350-FM255’ 조합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탐색해 보았다.

이 시스템에서 가장 먼저 눈여겨볼 점은 FM 어쿠스틱스, 패스 래보러토리, 프로악 등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개성이 어느 국면에서 어떤 표정으로 살아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의 성패 여부는 구동하기 까다로운 스피커로 알려져 있는 프로악의 레스폰스 D100이 구축하는 광활한 음향 공간 속에, X350이 제시하는 정숙성·안정성·선연함·폭발력과 FM255가 연출하는 섬세함·화사함·유연성 등을 생동감 넘치는 표정으로 용해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 시스템의 음향은 각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기기들의 개성과 특성이 적절히 반영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다. 그러니까 한편에서 X350이 장기로 보여 주는, 정숙하면서도 순도 높은 악음의 윤곽, 필요한 자리에서 순간적으로 터져 나오는 장쾌한 폭발력 등이 떠오르고 있다면, 다른 한편에서는 FM 어쿠스틱스가 연출하는, 매듭과 풀림의 교차가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유려한 선율선, 섬세함과 화려함이 절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파스텔 톤의 색채 표현 등이 과부족 없이 함께 살아나면서, D100이 구축하는 광활한 음향 공간 속에 보기 좋게 녹아드는 모습이 살아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시스템은 평상시에는 X350의 과묵함과 프로악의 호방함 등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탓인지, 음향의 중심 주파수 대역이 중고음역으로 올라가면서 음향 공간의 청명함과 악음의 명료도가 강조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오케스트라의 총주처럼 강력한 음량과 폭넓은 스케일 연출이 필요한 지점에서는 여지없이 장쾌함, 화려함, 정교함, 유연성 등이 한데 어우러진 미려한 음향이 그대로 살아나고 있었다. 이러한 모습은 존 피오레가 뒤셀도르프 심포니를 지휘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핸슬러 클래식 CD98.476)나 크리스티안 침머만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DG 459 684-2) 등을 재생할 때 잘 살아나고 있었다. ‘차라투스트라’에서는 지축을 흔드는 듯한 장쾌한 다이내믹과 투명한 세부 표정이 잘 살아나고 있었고, 피아노 협주곡에서는 현악 앙상블의 섬세한 시김새와 출렁이는 선율의 굽이가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살아나고 있었다.

지금까지 패스 래보러토리의 X350 파워 앰프를 중심으로 한 하이엔드 매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이 날 있었던 시청에서는 FM 어쿠스틱스의 FM255라는 초특급 프리앰프와 매칭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였는데,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한 조합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마디로 시너지가 큰 음향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았고, 이에 대해서는 이번 시청을 준비한 삼성사 측도 필자와 뜻을 같이했다.

이쯤에서 결론을 내려보면 짧은 시청 시간으로 인하여 이 시스템에서 최고의 음향을 이끌어 내기에는 문제가 없지 않았지만, 패스와 FM 어쿠스틱스의 조합은 지금까지 안정성과 정교한 다이내믹을 강조해 온 X 시리즈의 음향에 유연한 선율선과 섬세한 색채 표현을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결합해 내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었다. 정교하지만 유연성과 탄력이 살아 있고, 순도가 높지만 우아함이 살아 있는 색채의 선율이 광활한 무대 속에서 노니는 풍경! 이 조합은 바로 그런 경지를 보여 주고 있었다.

 

수입원 : 신원이멕스 (02)707-1592
주파수 응답 : -0 dB at DC, -4 dB at 100 kHz
실효출력 : 350W(최대, 1% THD, 1 kHz, 8Ω)
최대 출력 전압 : ±80V
최대 출력 전류 : ±20A
입력 임피던스 : 22㏀(밸런스드)
댐핑 팩터 : 30 ref 8Ω nominal
슬루 레이트 : ±50V/uS
출력 노이즈 : 500uV(unweighted 20-20 kHz)
다이내믹 레인지 : 150dB
게인 : 26dB
DC 오프셋 : 100 mV 이하
소비전력 : 600W(idle), 1800W(최대)
크기(WHD) : 48.2x26.6x55.8cm
무게 : 68kg

■ 매칭 시스템

스피커 : 프로악 D100
프리앰프 : FM어쿠스틱스 FM255
파워 앰프 : 패스 X350
SACD 플레이어 : 에소테릭 X-03

월간 오디오&홈시어터 2005년 4월호



ProAc 스피커(Response D100)
판매 가격 별도문의(02-3272-8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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