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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시어터를 위한 영사용 스크린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7285

되짚어 보는 AV 실전 교실

허달윤/리뷰어

최근 DVD의 급속한 확산에 힘입어 홈시어터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증폭, 관련 시장이 매우 커진 상황이다. 시스템의 핵심인 프로젝터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간단하게 TV를 이용하여 영상을 즐겼지만 홈시어터는 역시 대화면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프로젝터 또한 저렴한 가격대에서 고성능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이다. 프로젝터로 대화면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것 중 가장 먼저 손 꼽을 수 있는 것은 스크린이다.
스크린은 프로젝터의 성능이나 기능에 따라 종류가 많지만 아직까지도 스크린에 대한 일반의 이해도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프로젝터를 판매하는 판매상도 대부분 업무용을 판매하던 판매상에서 홈시어터용을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라 많은 판매상들이 홈시어터용 프로젝터에 업무용 스크린을 추천하는 기이한 현상까지도 벌어지고 있다. 홈시어터용으로 사용되는 스크린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알아보자.
스크린을 구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단 피해야 하는 것이 업무용 스크린이다. 물론 사용자의 취향이 매우 밝은 스크린을 원한다면 업무용 스크린을 사용해도 그만이겠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홈시어터용 프로젝터에 업무용 스크린을 사용하면 궁극적으로 색의 밸런스가 무너진다는 점이다.
업무용 스크린은 대부분이 조명이 있는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스크린의 반사율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정확한 색의 재현력을 우선으로 하는 홈시어터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홈시어터용 프로젝터의 적정 밝기가 1,000 안시루멘 내외이며, 홈시어터용 스크린의 밝기(게인)는 1.3을 넘지 않아야 한다. 이렇게 밝지 않은 스크린을 사용하는 이유는 홈시어터용 프로젝터는 기본적으로 시청공간의 암막을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기에 어두운 곳에서 너무 밝은 스크린을 사용했기 때문에 역효과가 발생하면 스크린에서 반사되는 불빛이 주변에 재반사되어 영상의 시청에 방해요소가 된다. 이를 쉽게 이해하려면 극장의 내부구조를 생각하면 된다.

스크린의 종류

스크린은 크게 홈시어터용, 업무용, 극장용으로 구분되며, 홈시어터용과 업무용은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서 혼용하기도 한다. 홈시어터용은 우선 영상의 재현력에 초점을 맞추어 제작되며, 업무용은 많은 사람들이 밝은 장소에서 사용하므로 밝기에 초점을 맞추어 만들어진다. 극장용 스크린은 극장의 전체 시스템과 연계되어 구축되므로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업무용 스크린은 사용되는 환경이 주로 낮과 같은 밝은 장소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스크린은 주로 고휘도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즉 반사율이 높은 스크린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고휘도 스크린은 가격이 매우 높으며, 요즘 유통되고 있는 업무용 프로젝터의 대부분이 매우 밝기 때문에 반사율이 지나치게 높은 스크린을 사용하면 거부감을 주기도 한다. 대략 1 게인에 해당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지만 설치 장소나 화면의 크기에 따라 2~3 게인의 스크린을 사용하기도 한다.
홈시어터용 스크린은 업무용과 달리 밝기에 치중하지 않는다. 홈시어터는 극장 시스템에 근간을 두고 있기 때문에 99% 이상 차광이 된 곳에서 시청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 밝기와는 그다지 관련이 없다고 보면 된다. 프로젝터에서 투사되는 영상을 최대한 좋은 화질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프로젝터의 성능과 밝기에 따라서 스크린의 선택도 달라지게 된다. 물론 최선의 튜닝이 뒤따라야 하지만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원단의 종류에 따른 분류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스크린의 원단은 크게 매트 계열과 PVC 필름 계열로 분류가 되며 용도가 다소 다르다.
매트 화이트 스크린(Matt White Screen)은 직물을 기본으로 하여 백색의 라미네이트로 코팅을 한 제품으로 대형이나 업무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게인은 1.0이다. 대량 생산을 하여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 벽 등에 못이나 나사를 양쪽에 한 개 정도 박아서 설치하므로 설치가 간편하다는 것이 장점.
그 외에 단점으로는 스크린의 좌우 끝부분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퀄링(Quiling) 현상이 나타난다. 스크린의 세척이 거의 불가능하다. 스크린의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주름현상의 제거가 불가능하다. 스크린 표면에 엠보 현상이 있어 프로젝터를 투사시에 화소가 도드라져 보이는 증상이 심하다. 원단이 늘어나는 성질이 없어 고정형 스크린의 제작이 곤란하다는 점 등이다. 다음은 파생제품을 정리해본 것이다.
매트 그레이:매트 스크린을 바탕으로 하여 코팅이 되는 라미네이트의 색상을 회색계열로 마감하면 매트 그레이가 되며 게인이 0.8로 밝은 프로젝터(LCD 등)에 주로 사용한다.
비드 스크린:매트 스크린에 고운 유리 가루를 코팅하여 반사율을 높인 스크린으로 게인 2.0 정도이며 업무용으로 많이 사용  된다.
울트라 비드 스크린:매트 스크린에 고휘도 유리 가루를 코팅하여 비드 스크린보다 반사율이 높으며, 게인은 2.7 정도로 프로젝터의 밝기가 떨어지거나 시청공간이 넓은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매트 화이트 스크린>                                        < 매트 그레이 스크린>


PVC 필름 스크린:텐션 스크린이라고도 하며, 이 원단은 직조를 기본으로 사용하지 않고 PVC로만 제작된 스크린으로 원단이 늘어나는 특성을 보이며 PVC의 원료배합에 따라서 다양한 밝기의 스크린 제작이 가능하다. 장점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스크린 표면이 굴곡없이 완전 편편하다.
- 물 또는 세제로 세척할 수 있다.
- 오랫동안 방치되어 스크린이 구겨지거나 주름이 생겨도 단시간 내에 원상복구 할 수 있다.
- 고정형, 수동형, 전동형 등 다양한 형태의 스크린으로 제작이 가능하다.반면, 제작되는 스크린의 형태에 따라서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스크린 형태에 따른 분류

스크린은 현재 고정형, 수동형, 전동형으로 제작할 수 있으며, 업무용에 따라서는 휴대용으로도 제작되지만 휴대용은 대부분이 업무용에 적용되고 있다.
고정형:제작하는 메이커에 따라서 형태가 다르지만 대체로 벽걸이형의 액자와 같은 스타일로 제작된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PVC 필름 스크린으로만 제작이 가능하고, 공간을 계속적으로 차지하고 있는 단점이 있으며,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원단의 색상이 변할 수도 있다. 반면 편편한 화면을 유지하는 데에는 최상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수동형: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크린의 형태로 스크린 원단을 말고 있는 봉에 스프링을 설치하여 사람의 손으로 올리고 내리는 형태의 스크린으로 가격이 저렴한 반면, 일정한 힘으로 스크린을 내리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매트 스크린의 경우는 스크린에 주름이 생기는 현상을 피하기 힘들다. PVC 필름 원단으로 제작된 수동형은 원단 자체가 늘어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원단에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


● 전동형:스크린 원단을 말고 있는 봉에 전동모터를 장착하여 전기의 힘으로 스크린을 작동하는 것으로 동일한 힘으로 스크린을 이동하기 때문에 매트형은 주름이 가는 현상을 최대한 줄일 수 있으며, 전동형은 리모컨으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성도 높다. PVC 필름 원단은 주로 전동형으로 제작되며 고급형에 많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스크린의 설치 및 사용

제작하는 메이커에 따라서 설치하는 요령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큰 차이는 없다.
스크린 설치는 설치할 공간의 여건에 따라 설치하면 되지만 대부분 벽이나 천장에 못을 박거나 드릴로 구멍을 뚫어서 앵커를 박아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고정형은 벽에 못을 박아서 설치하지만 콘크리트 벽에 못을 박을 경우는 못을 박는 부분이 부서지는 문제가 있으므로 되도록 벽에 구멍을 뚫고 나사를 박아서 설치해야 한다. 또한 벽에 구멍을 뚫을 때에는 시멘트 가루가 부서져서 떨어지게 되는데, 진공 청소기를 구멍을 뚫는 곳에 대어서 빨아들이면 깔끔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고정형 스크린 설치:스크린을 설치할 벽과 고정형 스크린의 가로 길이를 정확히 측정하여 벽의 중앙에 설치하며, 스크린의 고정할 부분을 정확하게 벽에 표시한 후에 벽에 구멍을 뚫어 설치한다. 전동 해머 드릴, 콘크리트 드릴,  플라스틱 앵커, 나사못 등이 필요하다.
매트 스크린(수동, 전동):스크린의 좌우의 브래킷에 고정 나사못으로 설치를 하게 되는데, 설치 방법은 고정형 스크린 설치방법과 대동소이하다. 스크린이 설치한 곳의 중앙에 오도록 위치를 잡은 후에 양쪽을 동시에 하는 것이 아니라 한쪽의 구멍을 뚫은 다음에 한쪽만 스크린을 걸어서 실제로 확인을 해본 후에 반대쪽에 구멍을 뚫을 곳을 표시한 다음에 구멍을 뚫으면 오차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나사못과 플라스틱 앵커는 고정형 스크린에 비해서 매트 스크린은 더 무거우므로 조금 큰 것을 사용한다.
텐션 전동 스크린:위에서 설명한 다른 스크린에 비해서 텐션 스크린은 상당히 무거우므로 다소 큰 볼트 종류의 앵커를 사용하여 설치해야 한다. 벽이나 천장에 설치하기 위해서는 대략 직경 13mm의 구멍을 뚫어야 하며, 이때 사용되는 공구는 일반인들이 사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천장의 설치는 전문 설치 업체에 의뢰를 하기 바란다. 벽의 설치는 위에서 언급한 방법과 거의 흡사하고사용되는 앵커만 좀더 튼튼한 금속 앵커를 사용하면 된다.
참고로 주위에 이러한 설치에 대해서 문의를 해볼 만한 곳이 있다면 조언을 받아도 되지만 그렇지 않고 처음 해보는 것이라면 반드시 전문설치 업체에 문의한 후에 설치하기를 권한다.


<금속 앵커, 플라스틱 앵커, 해머드릴, 콘크리트용 비트>

그 밖의 주의 사항

스크린은 프로젝터에서 투사되는 빛이 닿는 부분에 이물질이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작동 시에는 무리한 힘을 가하지 말고 부드럽게 작동시켜야 한다. 또한 스크린이 작동 중에 정상적인 작동소리가 아닌 경우나 오동작을 할 경우에는 필히 동작으로 멈추고 제작사에 문의하기 바란다.
스크린의 선택은 대부분 사용되는 프로젝터와 개인별 취향에 따라서 심하게 달라지게 된다. 현재 일반적으로 많이 보급되어 있는 프로젝터로는 LCD, DLP 그리고 CRT 프로젝터가 있다. 대체적으로 LCD 프로젝터에는 0.8 게인 정도의 스크린을, DLP 프로젝터에는 0.8~1.1 게인 정도의 스크린을, CRT 프로젝터에는 1.3 게인 정도의 스크린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알아두어야 할 것은 게인이 낮은 스크린을 사용할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화면이 어두워져 블랙의 표현이 훨씬 자연스러운 반면, 다른 색상까지도 가라앉게 되는 문제가 있고, 반대로 밝은 스크린을 사용하면 색상은 훨씬 명료하고 시원하지만 블랙에 들떠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자신의 취향과 시청공간의 여건을 충분히 감안하여 스크린을 선택해야 하며 되도록 업무용 프로젝터나 스크린을 판매하는 업체가 아닌 홈시어터 전문 업체에 제품에 대해서 상담을 하고 다리품을 좀 팔아 이곳 저곳의 시연실을 찾아다니면서 직접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월간 오디오&홈시어터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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