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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토벤 < 현악 4중주 5번 & 6번 >
글쓴이 : 이재준     조회 : 17984

제목 없음

 

  베토벤 <현악 4중주 5번 & 6번>
  모자이크 4중주단
  Naive E8901
 

 

 

 

   서 소개한 1번, 4번 커플링의 신보와 해석의 밑바탕이 비슷하다. 차분한 호흡 속에 섬세한 프레이징과 정교한 다이내믹이 아로새기며 빈 스타일의 우미한 풍치를 강조했다. 5번은 이번 발매 가운데 첫손 꼽을 호연이다. 밝은 빛을 띠는 1악장은 품격과 아치가 충만하다. 셋잇단음표와 장식음으로 설계된 1주제는 지극히 부드럽다. 특히 주제를 완성시키는 회바르트의 제1바이올린이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다. 2악장의 미뉴에트는 소담스럽게 조형했으며 트리오와의 대비도 적절하다. 3악장은 다른 곡의 느린 악장과 마찬가지로 매우 느리게 진행한다. 하지만 다채로운 색감을 띤 변주와 집중력 높은 합주로 인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주제의 제시는 작곡가가 지시한 대로(‘칸타빌레’) 노래의 미감이 최대한 녹아있다. 첫 세 개 변주에서 16분 음표를(혹은 32분 음표) 느긋하게 도해해 텍스트의 짜임새를 높인 솜씨도 훌륭하다. 무엇보다 활달한 5변주는 압권. 앞의 음반(특히 1번)에서 4성부의 합주가 다소 성기게 들려 불만이었지만 이 악곡에서만큼은 긴밀하고 두터운 화성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4악장은 고상한 억양으로 정감 어리고 때로는 유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개부는 격앙되었지만 소나타 형식의 얼개를 해치지 않는다. 다만 바이올린의 주선율이 스타카토를 너무 고지식하게 살린 것은 불만이다.
   6번은 1번과 전체적인 인상이 비슷하다. 1악장은 또박또박 악구를 새기며 가락을 음미했다. 하지만 악상기호(Allegro con brio)가 요구하는 것과 달리 빠르지도, 활기차지도 않다. 이와 반대로 3악장은 서두르는 느낌을 주지만 활력에 차 있어 마음에 든다. 2악장의 서정과 낭만의 연출도 수준급. 4악장의 ‘말린코니아’는 좀 무거운 편이다. 이어지는 알레그레토는 리듬감이 좋지만 좀더 밝고 경쾌한 심상을 요구하고 싶다.
   이 앨범은 5번의 높은 완성도 덕분에 앞서 소개한 1집보다는 훨씬 호감을 준다. 6번도 섬광처럼 번득이는 재치가 부족하지만 꼼꼼한 표현력과 미려한 ‘모자이크 사운드’가 전제되었기에 여러 해석의 한 갈래로 인정할 수 있다. 다양한 음반을 접해본 독자에게는 의미 있는 시각을 제공할 연주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독자라면 (최근 연주 중) 타카시 4중주단(Decca)이 모자이크의 약점을 완벽히 보완한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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