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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러 <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 >
글쓴이 : 이윤희     조회 : 19683

리스트 피아노 음악

 

  말러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
  캐슬린 페리어(알토)/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바리톤)
  브루노 발터(지휘)/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외
  EMI EKCD-0736

 

 

 

    간의 고독과 슬픔의 정서를 노래한 말러의 가곡은 감정의 과장된 포장이 없어 진솔한 느낌을 준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작곡가 자신이 시를 쓴 시인의 마음을 충실히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러는 후기 낭만파 시인 뤼케르트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많은 작품을 작곡했다. 그 중에서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는 시인이 자식 잃은 슬픔을 읊은 시에 붙인 곡이다. 뤼케르트는 6명의 자녀 중 두 아이를 성홍열로 갑작스레 잃었는데, 당시 아이들의 나이가 겨우 3살, 5살이었다. 한 달 사이에 닥친 어린 자식들의 폭풍과 같은 죽음은 아버지의 가슴을 사납게 할퀴었다. 뤼케르트는 비통에 잠겨 죽은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을 시로 적었는데, 이렇게 아이들을 추모한 시가 443편에 달한다. 말러는 이 가운데 크게 공감하는 다섯 시를 선택하여 연가곡을 작곡했는데, 초연 뒤에 작곡가 또한 자신의 딸을 잃었으니 두 사람은 이 곡을 통해 슬픈 연대를 맺고 있다.
  말러의 대표적인 가곡집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을 캐슬린 페리어와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의 명연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이 음반의 감상 포인트는 자식을 잃은 모성과 부성으로 대별되는 두 사람의 노래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이다. 먼저 진정한 말러의 대변자 부르노 발터와 페리어의 만남은 매우 성공적이다. 페리어의 목소리는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비통함을 한층 고조한다. 그것은 부드럽고 따스하지만 침묵하는 ‘눈물의 피에타’보다는 케테 콜비츠가 그린 어머니에 가깝다. 페리어의 두꺼운 벨벳의 부드러움과 중후함을 지닌 저음과 제련되지 않은 금속성을 느끼게 하는 고음에서 약하지만 분노할 줄 아는 어머니의 힘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특히 페리어는 제4곡 ‘나는 곧잘 그들이 잠시 밖에 나갔을 뿐이라고 생각한다’에서 극에 달한 정감을 표현한다. 한편 피셔-디스카우의 노래는 오케스트라와의 호응 등을 계산했을 정도로 표현에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이성적인 그의 노래는 슬프고 괴로운 아버지의 절제된 슬픔을 바리톤의 목소리로 불러주기를 원했던 작곡가의 의도에 한층 가까이 가 있다. 함께 수록된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에서도 피셔-디스카우는 실연한 젊은이의 사랑에 대한 회한과 방황, 체념을 열정어린 목소리로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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