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시청실     명품관      기획 이벤트    Sale     중고/전시품     소리샵 매거진     커뮤니티     헤드폰/이어폰

 금속 진동판 삼형제! 페리오딕 오디오 Mg, Ti, Be 비교 리뷰
글쓴이 : Luric      등록일 : 2018.04.09 19:58:32     조회 : 642

페리오딕 오디오 Mg, Ti, Be 비교 리뷰

마그네슘, 티타늄, 베릴륨 진동판의 다이내믹 이어폰 3종




이렇게 희한한 이어폰 회사도 드물 것이다. 음... 사실은 이렇게 희한한 이어폰 회사를 처음 보는 것 같다. 미국의 ‘페리오딕 오디오(Periodic Audio)’라는 곳으로, 음향 업계에서는 풍부한 경력과 유명세를 지닌 ‘댄 위긴스(Dan Wiggins)’라는 사람이 오랫동안 남의 회사 제품만 개발하다가 드디어 자신의 회사를 차린 것이 페리오딕 오디오 되겠다. 본인은 원래 음향 기기의 배경 이야기나 기술적 측면은 참조물로 두고 소리 감상에 집중하는 편이지만, 이번은 다르다. 댄 위긴스라는 사람이 생각하는 최고의 소리, 그리고 페리오딕 오디오가 지향하는 주제를 전달하지 않으면 이 회사의 이어폰이 왜 이렇게 생겼으며 왜 이런 소리를 내는지 설명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먼저 이어폰 사진을 살펴보자.




생김새만 봐서는 웬 2만원짜리 커널형 이어폰 집합인가 싶겠지만, 이 물건들은 차례대로 10만원대, 20만원대, 30만원대의 가격을 지닌 ‘은근한 고급품’에 속한다. 원통형 하우징 속에 다이내믹 드라이버 하나만 담은 커널형 이어폰이다. 소리도 처음 들어보면 중저음이 크게 강조된 2만원짜리 커널형 이어폰이 떠오를 확률이 높다. 그러나! 페리오딕 오디오 이어폰들의 외모와 소리 첫 인상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여러분의 반응이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제품의 소리를 2주 넘게 감상해보았으며 댄 위긴스씨가 페리오딕 오디오 홈페이지에 거의 기밀 누출 수준으로 상세히 적어놓은 설명을 모두 읽어본 입장에서는 ‘하이파이 다이내믹 드라이버 이어폰’으로 권장할 수 있겠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권장해본다면, 이 제품들은 아주 굵고 밀도가 높은 다이내믹 드라이버 소리의 고급 표본이라 할 수 있다.




진동판 소재만 다르다


페리오딕 오디오는 이어폰 업계의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 2008~2013)’라고 봐도 좋다. 창립자의 경험과 고집스러운 생각에 의해 원소 주기율표(Periodic table)를 주제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 회사 사람들은 헤드폰 행사에 나올 때에도 흰색 실험실 코트를 입는다.) 커널형 이어폰 3개를 개발했는데, 이 제품들은 하우징 소재와 구조 등이 모두 동일하며 딱 한 가지 요소만 다르다. 다이내믹 드라이버의 진동판을 마그네슘, 티타늄, 베릴륨으로 만든 것이다. 하우징 후면캡의 색상으로 이를 구별하며 은색이 마그네슘(Mg), 진회색이 티타늄(Ti), 구리색이 베릴륨(Be)이다.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밸런스드 아머처의 차이점은 명확하다. 다이내믹 드라이버는 풍부한 저음 재생에 유리하고 밸런스드 아머처는 정밀한 고음 재생에 유리하다. 이외에도 차이점이 많지만 이어폰을 선택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충 이렇게 짐작해도 좋다. 다이내믹 드라이버는 비닐 진동판 한 장으로 소리를 내는 원시적(?!) 구조이지만, 공간을 가득 채우는 라우드 스피커와 뼈대를 공유하며 직접 듣기에도 소리가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여전히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이 부품은 소리 울림통이 되는 하우징 구조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서 어떤 다이내믹 이어폰은 멀티 BA 이어폰 이상의 청명한 고음과 자연스러운 중.저음을 모두 들려주기도 한다.


또 하나 참조해둘 점은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밸런스드 아머처의 ‘출생지’다. 밸런스드 아머처 유닛은 직접 개발 및 생산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부 BA 개발사(예: Knowles)들이 완성된 밸런스드 아머처 유닛을 다른 회사에 판매하거나 커스텀 오더를 받아서 제작한다. 그러나 다이내믹 드라이버는 알맞은 장비와 노하우만 갖추면 이어폰 제조사가 직접 개발할 수 있다. 특히 다이내믹 드라이버 속의 보이스 코일과 진동판을 여러 가지 소재로 바꿔볼 수 있어서 다양한 소리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게 개발된 다이내믹 드라이버는 고유의 소리를 지니며, 이 소리를 알맞은 울림통에 담아서 훌륭하게 마무리하면 더욱 높은 가치의 이어폰이 탄생하게 된다.




페리오딕 오디오의 경우는 창립자가 원하는 소리 성향의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개발하면서 순수 금속 진동판을 사용했고, 금속 진동판을 써보니 금속 종류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나와서 3개의 모델로 나눈 것이다. 비닐 진동판에 금속 코팅한 것이 아니라, ‘순수 금속 소재의 진동판’임을 다시 강조해둔다. 회사에서는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고 주장하지만 유저에게는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의 원인이 여기에 있다. 게다가 페리오딕 오디오 이어폰들은 모두 미국에서 제작된다. 모든 부품 개발을 회사 자체에서 했기 때문에 OEM, ODM 기반의 이어폰들과 완전히 다른 소리를 낸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어폰 3종이다. 그렇다면 이름은? 당연히 원소 주기율표대로 간다. Mg, Ti, Be라고 지은 것이다. 그러므로 이 소개글에서도 마그네슘, 티타늄, 베릴륨이 아닌 Mg, Ti, Be로 부르고자 한다. 이제야 제품 외관과 특징을 살펴볼 터인데, 페리오딕 오디오 홈페이지에는 연구실 느낌이 물씬 풍기는 기술 설명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이게 전부 영어로 되어 있으니 본인이 대신 읽고 내용을 중간마다 넣어보겠다. 이 글 속에서 질문이 튀어나오면 댄 위긴스씨가 답변을 할 것이다.




제품 디자인과 구성품


페리오딕 오디오 이어폰들은 패키지 구성도 동일하다. Mg, Ti, Be 모두 작은 흰색 박스에 담겨 있으며 작은 금속 케이스(은단 담을 때 쓰는 그것)와 이어폰 본체만 담겨 있다. 100~300달러 짜리 이어폰치고는 포장이 궁색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




*질문 : 왜 이렇게 패키지가 궁색한가?!


*답변 : 박스로 소리를 듣는 게 아니다. 패키지 박스는 제품의 충격 보호만 해주면 된다. 겉포장이 아니라 박스 속에 든 이어폰이 진짜다.


진짜로 회사 홈페이지 설명에 이렇게 나와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원가 절감의 노력이 돋보이는 답변이다. 금속 케이스를 돌려서 열면 6.3mm 어댑터, 항공기용 어댑터, 대중소 사이즈의 싱글팁, 대중소 사이즈의 더블팁, 대중소 사이즈의 폼팁이 나온다. 이어폰에는 싱글팁 3쌍 중에서 중간 사이즈가 장착되어 있다. 커널형 이어폰이 모두 그러하지만, 이어팁의 사이즈가 유저의 귀에 맞지 않으면 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가 없다. 귀찮더라도 패키지에 포함된 이어팁은 모두 사용해보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이어팁에 의한 음색 차이가 되겠다. 더블팁은 귀 속에 깊이 들어가는 형태라서 저음이 매우 강하게 된다. 또한 싱글팁보다 길기 때문에 고음의 성향도 살짝 바뀐다. 폼팁은 밀도가 높은 소재라서 맑은 고음과 강한 저음을 모두 제공하지만 싱글팁보다는 고음이 덜 샤프하고 저음 응답이 둔해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소리 감상문을 작성할 때는 중간 사이즈의 싱글팁을 기준으로 사용했다.




*질문 : Mg, Ti, Be의 하우징은 모두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되어 있다. 순수 금속으로 드라이버의 진동판을 만들었으면서 하우징은 왜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나?


*답변 : 이어폰의 하우징(바디)은 세 가지 역할을 한다. 첫째, 부품을 단단히 붙잡아줄 것. 둘째, 외부 소리와 물리적인 차단을 해줄 것. 셋째, 소리에 공명 현상이나 부가적인 효과를 넣지 않을 것.


많은 이어폰 회사들이 금속을 하우징 소재로 쓴다. 실제로 금속은 하우징 제작하기에 쉬운 소재이며, 위의 첫째와 둘째 요건을 충족한다. 하지만 금속의 특성 상 진동하고 공명을 일으키니까 셋째 요건에는 부족하다.


(중략) 제대로 디자인된 폴리머 소재의 하우징은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할 수 있다. 튼튼하고 외부 소리 차단도 되고 소재 자체의 댐핑 효과가 좋아서 공명 현상도 줄어든다. 게다가 폴리머는 1차 개발할 때의 비용이 많이 드니까 금속보다 싸게 먹히는 것도 아니다.


(중략) 우리가 폴리머 중에서 폴리카보네이트를 쓰는 이유는 가공을 쉽게 해주는 유연성과 형태 회복 능력이다. 그리고 댐핑 효과가 좋은 폴리머 중에서도 폴리카보네이트는 조금 더 댐핑 효과가 좋다.




그렇다고 한다. Mg, Ti, Be의 또 다른 특징은 다이내믹 드라이버의 자석이 매우 강하다는 것이다. 이어폰 좌우 유닛을 근접시켜보면 서로 강하게 밀어내는 힘을 느낄 수 있다. 노즐 방향을 반대로 하여 두면 극이 반대가 되면서 서로 붙기도 한다. 이어폰의 좌우는 노즐 앞쪽의 그릴 색상으로 알 수 있다. 이어팁을 끼운 상태에서 들여다보았을 때 빨강색이면 그것이 오른쪽이다. 즉, 방에서 불 꺼놓고 있으면 좌우 구별을 할 수 없다. 그리고 금속 진동판을 쓰는 DD 이어폰이므로 귀 속에 세게 끼워 넣으면 진동판 뿌직거리는 소리가 들릴 수도 있다. 페리오딕 오디오 이어폰은 공기압에 진동판이 대응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니 문제는 없겠으나, 튀는 소리가 시끄러우니 이어폰을 천천히 귀 속에 넣기 바란다.




케이블의 길이는 직접 줄자로 재어보니 약 128cm가 나왔다. 1.3미터는 휴대용 이어폰으로서 적당한 케이블 길이가 되겠다. 3.5mm 커넥터는 플러그가 슬림하게 되어 있어서 케이스를 씌운 스마트폰에도 쉽게 연결할 수 있다.




하우징 위쪽에 베이스 포트가 있어서 주변 소리가 조금씩 들어오지만 소음 차단 효과는 좋은 편이다. 착용하는 순간 주변이 확 조용해지는 커스텀 이어폰 수준은 아닌데, 음악을 틀면 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이런 모양새의 커널형 이어폰을 몇 개 사용해봤다면 어떤 느낌인지 알 것이다.




완전히 동일한 소재와 구조의 세 가지 이어폰이며 딱 하나 다른 점은 다이내믹 드라이버의 진동판 소재다. 그런데 소리 차이가 살짝 나오는 게 아니라 매우 강하게 나온다. 여러분이 직접 들어본다면 후면 커버 색상만 빼고 똑같이 생긴 이어폰 3개의 소리가 완전히 달라서 당황하게 될 것이다. 금속 진동판 소재의 가격과 제조 공정에 따라서 이어폰의 값을 매겼지만, 결국은 청취자의 소리 취향이 모델 선택을 하게 된다. 단, Be는 소리의 해상도가 Mg, Ti보다도 높게 느껴진다. 본인의 생각에는 성능적 측면에서도 Be의 가치가 더 높은 듯 하다.




*질문 : 그냥 마그네슘, 티타늄, 베릴륨이라고만 하면 재미없지 않은가?


*답변 : 우리는 드라이버의 진동판을 한 장의 금속 포일로 만든다. (중략) Mg에 사용된 금속은 45 미크론 두께의 AZ31B 합급으로, 96%의 마그네슘과 3.5%의 알루미늄에 약간의 아연과 다른 금속 소재를 혼합한 것이다. Ti는 50 미크론 두께의 7 그레이드 티타늄을 사용했으며 99.8%의 티타늄과 0.2%의 팔라듐이 혼합된 소재다. Be에는 순도 99%의 베릴륨이 사용됐고 두께는 25 미크론에 불과하다. (중략) 보이스 코일은 에나멜 코팅된 알루미늄 와이어이며 보이스 코일 포머(Former)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완전 상세한 구조 설명서를 보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를 눌러라. 분해도의 각 부분을 클릭하면 설명이 나온다. 물론 영어로.


*Anatomy of a Periodic Audio In-Ear Monitor

http://periodicaudio.com/Anatomy.html


*또 질문 : 이어폰 구조가 완전히 똑같은데 진동판 소재만 다르다고 소리가 크게 달라지는가?


*답변 : 진동판의 질량, 내부의 댐핑, 단단함, 전기 전도성의 차이에 의해 소리가 크게 달라진다. 제대로 지식을 쌓고 싶다면 다음 내용을 읽어보시라.


“Absolutely! It's a combination of several things:


- Mass of the diaphragm

- Internal damping (loss within the diaphragm)

- Stiffness

- Electrical conductivity


Mass of the diaphragm obviously affects not just the Fs (resonant frequency) of the transducer but the Q of the transducer around resonance as well as the overall sensitivity. The first two - Fs and Q - affect the response around resonance +/- about 1.5 octaves. With an in-body Fs around 2 kHz, that means the range around 700 Hz 6 kHz is strongly effected by the Fs and Q of the transducer.


Internal damping is also a rather important one, and something we hope to bring further forward into the conversation about headphones. Ever looked at a waterfall plot? That is a plot of the decay of the driver - how the frequency response changes over time as the sound is nominally "stopped". A poorly damped diaphragm (like a mylar unit, or a driver built on the concept of exceedingly high resonance like a balanced armature) has long "ridges" of resonance that can carry on for tens of milliseconds. These may not show up in the FR - but they are definitely audible.


Stiffness. A diaphragm does not move uniformly! This is why many people pursue planars and electrostats - rather than having a force applied over a thin ring (voice coil to diaphragm), the planar and 'stat apply the force of a larger area (planar) or the entire area ('stat). If your material is infinitely stiff, then the entire diaphragm moves as one. If it is not infinitely stiff, then the first part that starts moving is the part directly above the voice coil, then outwards in both directions. It takes a finite amount of time (which can reasonably be predicted by the speed of sound within the material) for the motion to propagate across the diaphragm. If the time it takes is too long, you get measurable phase lag between different parts of the diaphragm - and that leads to cone breakups and issues. This is most often seen quite easily (and very low in frequency) with compression drivers, which are about the closest cousin to an IEM dynamic transducer (in terms of construction and loading on the transducer).


Electrical conductivity. More conductive, the more eddy currents are induced in the diaphragm, the better damped the driver will be and the lower the inductance. It's measurable and audible. Shorting rings are normal in high end transducers - and with an IEM, because of the close proximity of the diaphragm to the voice coil and all other parts, it becomes predictable and very apparent in production. This is only an issue for metallic/conductive diaphragms, however.


All three units share the exact same body parts, motor parts, everything except:


- Diaphragm material (which runs for inexpensive to buy and work AZ31B Mg alloy to crazy expensive to buy and even more to work Beryllium)

- Color of the PVD applied to the rear cosmetic MIM cap on the main body (so you can tell them apart)

- Color of the PVD applied to the rear port tube on the top (to match the MIM cap)


Basically, it's either a cosmetic PVD on two parts, or the diaphragm. Everything else is the same - and the measurements AND audible differences are dramatic.


Last thing - we don't smooth ANYTHING in our measurements. We use an IEC 60318-4 compliant coupler, zero smoothing. We do have some waterfall plots we'll be putting up later this month - including some from IEMs from other manufacturers. Looking at what happens in time, 15-20 dB down in level, is pretty surprising!”





모두 영문 번역을 해주고 싶지만 분량이 너무나 길어지고 있어서 생략하겠다. 이렇게 화학 선생님처럼 지식을 읊어주는 댄 위긴스씨의 얼굴을 보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클릭해보자. 이너피델리티(Innerfidelity)에서 취재한 페리오딕 오디오 창립자의 회사 소개 모습이다.



귀 속에서 평탄한 소리는 스피커에 가까운 것이다


페리오딕 오디오의 또 다른 특징은 사운드 튜닝의 방향이다. 이어폰의 소리에 개발자의 주관적 생각도 적용됐지만 그만큼 이론적인 측면도 강하다. 이 회사는 이어폰 측정을 약 700달러짜리 기기인 ‘클리오 포켓(CLIO Pocket)’으로 한다. 회사가 사용하는 측정 장치와 유저들이 사용하는 측정 장치를 동일하게 두어서 더욱 객관적인 평가를 유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 유저도 클리오 포켓과 함께 알맞은 사이즈의 커플러(Properly sized coupler), 보정된 마이크(Calibrated microphone), 테스트 상자(Test chamber), 보정된 측정 시스템(Calibrated measurement system)을 직접 제작하면 페리오딕 오디오와 동일한 측정을 할 수 있다.


(출처 : http://www.periodicaudio.com/PAIJournal/in-mensura-et-in-arte-musica-aurem/ )


이러한 여건에서 Mg, Ti, Be가 측정 장비에게 들려준 소리는 다음과 같은 형태라고 한다. 보정 곡선이 적용되지 않은 Raw 데이터인데 고음과 저음 강조가 명확히 보인다. 혹시 주파수 응답 그래프를 많이 본 사람이라면 이 주파수 응답 형태를 현재 산업 기준으로 보정했을 경우 저음이 매우 크게 강조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즉, 현재 산업 기준에서 페리오딕 오디오 이어폰들은 굉장한 저음형 이어폰으로 분류될 것이다. 그러나 댄 위긴스의 생각은 다르다. 우리가 산업 표준이라고 생각하는 플랫 사운드의 이어폰은 소리가 중음에 집중되며 저음이 약하고 고음이 둔감한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실제로 유저가 듣는 이어폰의 소리는 귀 속에서 울리므로 마치 라우드 스피커의 소리가 방의 영향으로 바뀌는 것처럼 ‘공간을 고려해서’ 개발했다고 말한다.


(출처 : https://www.head-fi.org/threads/periodic-audio-iems-mg-ti-be.840451/page-2 )


이 점에 대해서는 본인도 한 마디를 더하고 싶다. 고급형 이어폰의 초창기에는 음향 커뮤니티에 측정치라는 개념이 없었으며 사람들은 귀로 들어본 느낌만 가지고 논쟁을 벌이곤 했다. 이 때 참으로 많이 나온 말이 이것이다.


“왜 다들 저음 강조된 소리만 좋아하는 거야?! 그 소리는 정확한 게 아니라고!”


이런 식으로 논쟁이 되면서 저음 강조된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언제부터인지 ‘단순한 저음파’ 취급을 받아왔다. 측정 기준의 플랫 사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측정치라는 근거가 생겼지만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만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긴 시간이 흘러간 지금은 어떠한가? 수많은 하이엔드급 이어폰들이 타격감(펀치)을 내는 저음 영역과 더불어 음악의 배경을 형성하는 초저음 영역까지 챙긴다. 이제는 저음을 약화시키는 게 아니라 ‘충분한 저음을 확보하되 저음이 고.중음을 가리지 않게 만들기’가 더욱 중요한 과제로 적용되고 있다. 어쩌면 저음이 강조된 소리가 아니라 ‘저음이 충분한 소리’가 사람이 인식하는 플랫 사운드일지도 모른다. 이 점에 대해서는 Mg, Ti, Be의 소리 감상문에서 더 설명해보겠다.


SOUND - Mg, Ti, Be의 공통점




1) 스마트폰도 좋지만 휴대용 앰프나 DAC 기기를 쓰면 몇 배는 좋아진다


페리오딕 오디오 이어폰들은 비교적 감도가 높은 드라이버를 사용하지만 정말 희한하게도 앰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5~10만원대의 소형 DAC 겸 헤드폰 앰프만 연결해줘도 고음이 훨씬 매끄럽게 되고 중.저음의 질감도 크게 향상된다. 제품 사용에는 캘릭스 M, Aune M2 + B1 세트, 아이패드의 헤드폰 출력 등을 사용했는데 기준점으로는 아주 오래된 보급형의 휴대용 DAC 겸 헤드폰 앰프 Fiio E7을 선택했다. (제품명을 인터넷 검색해보면 아마도 화석처럼 발굴될 것이다.) 이 기기는 음색 변화는 거의 없는데 소리가 무척 깨끗하며 페리오딕 오디오 이어폰들의 본래 성능을 잘 드러낸다고 판단해서다. 또한 헤드폰잭이 두 개 있어서 직접적인 음색 비교가 가능하다.



“E7에 이어폰 두 개를 동시 연결해서 청취해보는 중.”


헤드폰잭을 지닌 스마트폰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Mg, Ti, Be는 모두 스마트폰 연결에 잘 맞는다. 단, 스마트폰의 헤드폰 출력 품질을 명확히 드러낸다. 세 이어폰을 사용해서 소니 XZ1 컴팩트의 헤드폰잭과 LG V20의 헤드폰잭 비교 청취를 했는데 V20가 몇 배는 좋게 들려서 놀랐다. V20 헤드폰 출력이 타 스마트폰들보다는 낫지만 이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음악 재생 애플리케이션 중에서 USB Audio Player Pro라는 앱이 있는데, 이 앱이 최근 업데이트에서 스마트폰의 내장 DAC를 감지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것으로 CD 해상도 이상의 음악 파일을 재생하여 페리오딕 오디오 이어폰으로 들으니 무척 만족스러웠다.


요즘 나오는 엄청나게 높은 감도의 인이어 모니터보다는 낮은 감도를 지녀서 화이트 노이즈가 조금 있는 기기에 연결해도 쾌적하게 감상할 수 있다.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의 헤드폰 출력 품질이 좋다면 그대로 쓰고, 아니라면 돈 많이 쓸 필요 없이 10만원대의 USB DAC 헤드폰 앰프와 함께 쓰기 바란다. 물론 고해상도 DAP로 감상한다면 가장 좋겠다.


2) 공간 울림을 반영한 소리이지만 어쨌든 저음이 매우 강하다


현재 산업 기준의 플랫 사운드가 아니라 라우드 스피커를 방 안에서 감상하는 경험을 귀 속에서 실현하기 위한 주파수 응답 특성을 지녔다. 제작자는 이어폰 측정할 때 등청감 곡선을 쓰지 않으며 귀 속의 공간 울림을 감안하여 소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는 현재 산업 기준의 플랫 사운드가 저음이 약하고 중음에 치우친 소리라고 본다. 쉽게 말해서 이 사람은 '저음 강조된 소리가 실제로는 플랫 사운드다'라고 주장하는 제작자 중 한 명이다. 이 점은 오랫동안 논쟁의 소재였지만 이티모틱 리서치(Etymotic Research)에서도 저음 보강한 이어폰을 내놓는 상황이니 기준점의 변화가 오는 것도 멀지 않은 듯 하다. 페리오딕 오디오 이어폰은 처음 듣기에 그냥 저음이 크게 강조된 다이내믹 드라이버 이어폰처럼 느껴질 것이다. 굳이 다른 회사 이어폰에 비유한다면 젠하이저 IE80이 떠오른다.


저음이 많이 강조되어 있다. 머리가 울릴 정도로 강한 저음이다. 저음 강한 이어폰이 싫다면 그냥 피하는 게 낫다. 둔중한 펀치를 내는 100~200Hz도 강조되었으며 그 아래의 초저음도 훨씬 강조된 소리다. 그리고 저음의 울림이 중음을 가리는 마스킹 현상이 느껴진다. 단, 고음은 방해를 받지 않는다. 저음 부스트의 양보다는 적지만 셋 모두 고음 강조가 있기 때문이다.




3) 다이내믹 드라이버의 장점에 베이스 포트 설계를 더했다


공간감 형성을 위한 베이스 포트 설계가 되어 있다. 오픈형 이어폰 같은 개방감은 없지만 저음 울림이 옆으로 넓게 퍼지는 공간감은 있다. 일반적인 스테레오 인이어 헤드폰이므로 사운드 이미지는 머리 속에 맺힌다.


사람에게는 명확한 취향 차이가 있다. 하이파이 오디오 유저 중에서도 유난히 풀레인지 스피커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이어폰 유저 중에는 밸런스드 아머처보다 다이내믹 드라이버에서 만족감을 얻는 경우가 꽤 많다. 다이내믹 드라이버의 밀도 높은 저음과 자연스러운 고.중.저음의 조화를 선호하는 것이다. 페리오딕 오디오는 다이내믹 드라이버 애호가에게 올인하는 회사다. 여기에 넓은 공간을 형성하는 베이스 포트 설계가 더해져서 무척 풍만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4) 소리를 하나의 덩어리로 듣는 경험


BA 이어폰 또는 V 모양의 소리를 즐겨 듣는 사람이라면 페리오딕 오디오 이어폰의 소리에서 분리도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겠다. 소리를 여러 겹으로 나눠서 듣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덩어리로 만들어서 듣는 경험에 가깝다. 소리의 해상도는 셋 모두 상당히 높은 편이며 가격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낸다고 본다. 비싼 다이내믹 드라이버 이어폰의 소리를 들어보면서 '왜 이렇게 비싼지 이해할 수 없다'는 BA 이어폰 유저들의 말에도 공감한다. 그러나 다이내믹 드라이버의 특기를 잘 살린 이어폰은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다는 생각도 한다. 게다가 페리오딕 오디오처럼 드라이버 진동판을 순수 금속으로 만드는 경우라면 10~30만원대 가격도 그리 이상하지는 않다.




5) 딱히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번인(Burn-in)은 해보자


며칠 이상의 사용 기간이 지난 후부터 소리 질감이 좋아지는 듯 하다. 에이징이나 번인 효과에 대해서 딱히 증명하는 자료는 없는 모양이지만, 라우드 스피커를 비롯하여 이어폰 헤드폰을 충분히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길들이기 과정부터 거칠 것이다. 페리오딕 오디오 이어폰도 그 중 하나가 되겠다. 사실 번인은 모든 다이내믹 드라이버 이어폰의 기본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본인처럼 제품 사용 기간의 제한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어폰을 오래 사용하기만 해도 자연스레 번인이 완료될 터이니 억지로 고생할 필요는 없다. 또한 너무 높은 볼륨으로 번인하는 것도 권장하지 않는다.


6) 청각에 가하는 압력이 강하다


소리의 힘이 굉장히 세고 고음과 저음 강조가 있어서 오랫동안 편안히 듣기는 어렵다. 다른 이어폰보다 청각에 가하는 압력이 강하다고 보면 된다. 라우드 스피커를 크게 틀어놓으면 인상 깊은 감상이 되지만 오래 듣기는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다. 페리오딕 오디오 이어폰으로 오랫동안 음악 감상을 하고 싶다면 볼륨을 더 많이 낮추자.


7) 소리에서 ‘락 스피릿(Rock Spirit)’이 느껴진다


제작자가 딱히 노린 사항은 아니지만 Mg, Ti, Be 모두 락, 메탈 감상을 화끈하게 만들어준다. 일렉 기타와 드럼에 굉장히 잘 어울린다. 기타의 현 울림과 기타 앰프의 꽝꽝거림, 베이스 드럼의 둥둥 펀치와 스네어 드럼의 칼착거리는 맛은 페리오딕 오디오 이어폰의 본질이자 존재의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고음과 저음 강조가 더 많은 Ti는 락, 메탈과 함께 일렉트로닉 장르에서도 짜릿한 재미를 줄 것이다.


Mg




*화학 선생님(...)의 이어폰답게 세 모델의 소리 차이에 대한 설명도 홈페이지에 간단히 나와 있다. 그 설명과는 별개로, 이 글에서는 본인의 청취 느낌을 기록해보겠다.


Mg의 소리는 포근하고 부드럽고 편안하다. 그런데 확실하게 밝은 음색이다. 파랑색 물감이 떠올라서 거부감이 드는 밝은 음색이 아니다. 소리의 모든 요소를 반짝반짝 빛나게 만드는 아주 예쁜 음색이다. 이 이어폰으로 소리를 듣기만해도 만사를 긍정적으로 보게 될 것이다. 또한 셋 중에서 감도(Sensitivity)가 가장 높다. 앰프 연결을 한다면 볼륨을 많이 낮춰야 하며, 재생기나 앰프의 화이트 노이즈를 잘 들려주는 편이다. PC와 연결한 Fiio E7에서는 볼륨 3으로 감상했다.


밝은 음색인데 고음 자극이 하나도 없다. 고음에서 청각에 자극이나 부담을 주는 영역을 낮춰놓은 듯 하다. 세 모델 중에서 가장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제품이 Mg라고 본다. 반대로 고음의 선명함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Be가 더 마음에 들 것이다. 그리고 Mg는 중음, 저음의 밀도가 매우 높다. 세 모델 중에서 중저음의 든든함이 가장 훌륭하다. 듣는 순간 귀 속을 가득 채우는 풍만함이 있다. 저음이 대형 서브 우퍼 수준으로 아주 많이 강조되어 있으므로 선택에 참조하기 바란다. 셋 다 저음이 강하지만 본인의 느낌으로는 Mg가 제일 강한 것 같다. 중음도 가장 강하다. 사람 목소리 중에서 중음이 유난히 두드러지며 귀에 아주 가깝게 다가온다. 펑퍼짐할 정도로 커다란 저음이 울려 퍼지는 와중에도 중음의 두툼한 감촉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Mg는 음악 장르의 선택이 자유롭다. 소리의 힘이 강하고 저음 펀치가 굉장히 묵직하므로 편안하고 조용한 음악보다는 빠른 템포와 화끈함(?)을 지닌 음악에 잘 맞을 것이다. 부드럽고 편안한 음색이라서 고.중음 위주의 연주곡 감상에도 적합하다. ‘저음이 크게 강조된 이어폰인데 오케스트라 감상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겠으나, 커다란 라우드 스피커로 음악을 들어보면 실내 공간의 울림 때문에 저음이 쿵쾅거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이어폰에서 그런 경험을 얻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Nirvana부터 The Black Keys까지, 개러지 락과 얼터너티브 락에서 천상의 궁합을 이룬다. 과장된 표현 같지만 본인의 느낌을 필터 없이 적은 것이다. Mg의 소리는 기타 앰프 소리를 그대로 듣는 것 같다.


Ti




고음과 저음이 크게 강조된 V 모양의 사운드다. 중음의 위치가 조금 멀게 느껴진다. 첫 감상부터 상당히 자극적인 소리로 들릴 것이다. 이것은... 메탈 사운드... 마초맨의 이어폰이다... 저음이 강력하며 고음이 낮은 영역과 높은 영역 모두 많이 강조되어 있다. 그런데 밀도가 굉장히 높고 든든한 중.저음이 샤프한 고음을 덮어준다. 묵직한 저음 펀치에서 은근한 따뜻함이 전달되어 고음의 차가움을 보정해주는 심리적 효과가 되겠다. 처음 들으면 뭔가 극렬하지만 몇 분이 지나면 또 다른 느낌을 받는 그런 이어폰이다.


앰프 연결의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이어폰이 Ti였다. 이어폰의 성격은 여전히 강렬하지만 Fiio E7만 연결해줘도 고음의 질감이 더 부드러워지고 중음의 선이 굵어지며 저음 울림이 더욱 깊어진다. 셋 중에서 감도가 가장 낮으니 볼륨을 조금 더 올려야 한다. 스마트폰 헤드폰잭 연결의 차이도 크다. 헤드폰 출력의 힘이 약하면 약할수록 고음이 거칠어지기 때문에, 저렴한 제품이라도 별도의 DAP를 쓰거나 헤드폰 출력 소리가 좋은 스마트폰에 연결하기 바란다. PC와 연결한 Fiio E7에서는 볼륨 6으로 감상했다.




Ti는 락, 메탈, 힙합,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등 고음 자극과 저음 펀치가 모두 필요한 음악에 최적화됐다. 짧고 굵게 스트레스 해소되는 음악 감상을 하고 싶다면 Ti가 좋겠다. 특히 일렉 기타와 드럼 연주를 잘 표현해준다. Ti로 락을 듣다가 Mg로 바꾸면 갑자기 심심해질 정도! 클래식 악곡이나 어쿠스틱 연주의 감상은 그리 권하고 싶지 않다. 저음 악기가 포함되지 않은 곡이라면 선명하게 들을 수는 있으나 음색이 어색하게 느껴질 것이다.


Metalica부터 Korn을 비롯해 Nine Inch Nails까지, 헤비메탈, 하드코어, 인더스트리얼 락 등에서 진정한 익스트림 파워를 보여준다. 일렉트로니카 감상에서는 단단하고 묵직한 저음 펀치와 샤프한 전자음이 함께 들려서 지루할 틈이 없다. 베이스 부스트 효과나 이퀄라이저 옵션을 즐겨 사용하는 유저에게는 Ti 이어폰 자체가 물리적인 이퀄라이저로 작용한다.


Be




중.저음이 든든하고 저음 강조가 완만하게 되어 있으며 고음 일부가 선명하게 들린다. 셋 중에서 가장 밸런스가 좋으며 해상도가 더욱 높게 느껴진다. 전형적인 오디오 애호가 지향의 이어폰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음 울림이 풍부하면서도 맑고 시원하며 입자가 고운 소리이므로 셋 중에서 고해상도 DAP에 가장 잘 맞는 모델이 되겠다.


Mg와 Ti의 딱 중간 감도를 지녔다. 앰프 연결을 하면 소리 품질이 크게 향상되지만 그렇다고 스마트폰에서 나쁘게 들리는 쪽도 아니다. 소스 품질을 가장 크게 따지는 것은 Ti 라고 생각 중이다. PC와 연결한 Fiio E7에서는 볼륨 4로 감상했다.


Be는 고음에 금속 소리 느낌이 배어있다. 이 점에서 Mg와 구별이 되며 청취자의 취향을 타게 될 것이다. 밝은 음색이라기 보다는 금속 특유의 질감이 고음에 들어 있다. 맑고 샤프한 고음이지만 Ti와 달리 자극이 느껴지지 않는다. 높은 밀도의 중.저음에 청각이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고음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심리적 영향도 있다.




중음이 유난히 맑게 들린다. Mg, Ti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음이 약해서 그만큼 중음이 드러나는 면도 있다. 원래 중음의 선이 굵고 질감이 매끄럽다. 바이올린, 첼로와 피아노 연주가 모두 감정이 보강되며 훨씬 진한 맛을 낸다. 조금 이상한 표현이지만 소리에서 술이나 초콜릿처럼 농도를 따질 수 있다면 Be의 중음은 아주 높은 농도로 청취자를 취하게 만들 지경이다.


음악 장르 선택은 셋 중에서 가장 올라운더에 가까우며, 웅장한 느낌으로 클래식 악곡을 감상할 수 있다. 기존의 플랫 사운드에 익숙하다면 오케스트라에서 저음 악기가 크게 강조되며 콘서트홀 내부의 공기 느낌이 부각되어서 굉장히 낯설 것이다. 밸런스드 아머처 이어폰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저음의 깊은 울림과 귀에 가깝고 선이 두터운 중음이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소리의 양념 역할을 하는 고음이 감상을 더욱 재미있게 만든다. Mg, Ti는 음악을 거침없이 즐긴다는 느낌이지만 Be는 거침없이 즐기는 와중에 음반의 소리 품질도 체크하는 분석 도구의 역할도 한다. ■



Periodic Audio [페리오딕] 마그네슘 이어폰 (Magnesium)
판매 가격 129,000원
Periodic Audio [페리오딕] 티타늄 이어폰 (Titanium)
판매 가격 249,000원
Periodic Audio [페리오딕] 베릴륨 이어폰 (Beryllium)
판매 가격 398,000원






이전글   [특집] Final의 행보, 라인업 이야기(부제 : D8000 예찬)
다음글   [리뷰] 오로지 소리에 올인, Periodic Audio 이어폰 Mg,Ti,Be




copyrightⓒ 1999
Sorishop All rights reserved

상품문의
02·3272·8584

회사소개이용약관이메일주소 무단 수집거부개인정보 취급방침고객문의찾아오시는 길페이스북블로그상시채용

전화 : 청담 02) 3446·7390 / FAX 02) 3446·7392 ㅣ 과천 02)·3272·8584 / FAX 02) 713·8584 ㅣ 기술 및 A/S문의 : 02)546·5381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55길 29 대창빌딩 1층 ㅣ 상호: ㈜소리샵 ㅣ 대표 : 최관식

업태 : 소매 ㅣ 종목 : 전자상거래 외 ㅣ 사업자등록번호 : 106-81-97229 ㅣ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 2013-경기과천-0016호

본사 및 물류센터 : 경기 과천시 말두레로 83 l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춘식 ㅣ 개인정보 보유기간 : 회원탈퇴시

문의 메일 : help@sorishop.com ㅣ 협찬 및 제휴문의 02)·3272·8584

한국전자인증

공정거래 위원회

국세청 현금영수증

전자결제 서비스

에스크로 안전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