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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오로지 소리에 올인, Periodic Audio 이어폰 Mg,Ti,Be
글쓴이 : MD_내귀에공연장치      등록일 : 2018.04.10 15:40:18     조회 : 534

  Periodic Audio는 2016년 6월 설립된 모바일 하이파이 브랜드로, DHC처럼 굉장히 개성이 강한 브랜드입니다. 이런 강한 개성을 본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자 마자 바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네, 이것이 본사 홈페이지 메인 화면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지 않습니까? 화학시간에 배웠던 주기율표와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기율표를 검색해보니, 




 
  이러한 주기율표가 나왔습니다. Periodic 이라는 브랜드명도 '주기적인' 이라는 뜻이며, Periodic table이 '주기율표' 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아예 작정하고 이런 콘셉트를 잡았다고 봅니다. 그렇습니다. 이 브랜드는 완벽한 엔지니어 마인드로 제품을 만드는 공돌이 브랜드인 것입니다. 

   Periodic audio가 이번에 선보인 세 모델 역시 원소기호 Mg, Ti, Be입니다. 각각 마그네슘, 티타늄, 베릴륨을 뜻하지요. 모델명 아래 조그맣게 써 있는 숫자는 원소량입니다. 보통 이어폰 제조사에서 진동판의 재료에 대해서 강조할 떄에는 진동판의 표면에 덮어씌우거나 진동판의 일부에만 이런 금속을 사용하는데, Periodic audio는 아예 통째로 해당 금속을 사용해 놓았습니다. 이 점이 일반적인 이어폰들과는 크게 차별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모델의 상세페이지에는 각종 측정치와 재료특성, 성능부분, 물리적 특성을 기준으로 아주 상세하게 분석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정보로 Periodic audio가 어떤 방향으로 이어폰 제조 방식에 접근하고 있는지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 브랜드는 훌륭한 모바일 음악 재생기기를 만드는 것에 모든 비용과 신경을 집중한다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나쁘게 말하면 물질적이든, 비물질적이든 것이든 '포장'과는 담쌓았다는 뉘앙스를 풍깁니다. 이는 아래쪽에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훌륭한 음악 재생기기의 요건이란 휴대의 용이성, 착용의 편안함, 음악적인 완성도 세가지로 구성됩니다. 

휴대의 용이성

- 매우 작고 가벼운 황금색 하드케이스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 안에는 

실리콘 팁 대,중,소 
2단 실리콘 팁 대,중,소
폼팁 대,중,소
3.5mm -> 6.3mm 변환단자
항공 변환 플러그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휴대가 용이한 것이 이 브랜드의 특장점이라고 콕 찝어 말할 수 없는 것이 거의 모든 이어폰은 휴대가 용이한 것이 당연하고, 작은 황금색 케이스 역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을 정도로 평범합니다. 

착용의 편안함

- 이어폰 본체는 매우 가볍고 군더더기 없는 외관으로 만들어져 있어 착용감이 매우 좋습니다. 오버이어형태의 No.1이 Westone이고, 언더이어 형태의 No.1은 딱히 가려져 있지 않지만 이 제품을 후보로 올려도 괜찮을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좌우 귀 모양이 심하게 다른 저주받은 제 귀에도 아주 잘 맞습니다. 평소 이어폰 착용에 문제를 느끼셨던 분이라면 아주 편하게 착용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음악적 완성도

- 음악적인 내공이 상당합니다. 저음의 질감, 펀치력, 단단함, 그로 인해 음악을 이끌고 가는 강한 에너지는 이어폰에서 느낄 수 있는 최상급의 수준입니다. 이 사운드 특징은 초창기 Audeze[오디지] 사운드와 닮아있습니다. 저음이 매우 깊고 넓으며, 표현 자체가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다른 것을 떠나 MEZE 99 Classcis에서 들려주는 감동적인 음악의 맛을 아주 잘 살려줍니다. 저음의 양이 굉장히 많으며 이어폰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이전까지 '저음'만 놓고 봤을 때 가장 최고라고 생각했던 이어폰은 Cadas의 A8이라는 모델이지만 Periodic 제품들 역시 장난이 아닙니다. 

   좋은 음향기기의 기준으로 삼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소화할 수 있는 이어폰은 금액을 아무리 높인다 한들 많지 않습니다. 완벽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격을 고려해봤을 때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소화해냅니다. 세 가지 이어폰을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Mg [129,000원 ] ★Sound & Vision TOP PICK 수상★ 






- 주기율표 12번, 마그네슘입니다. 진동판을 96%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움을 표방하고 있으며 고음부는 밝고 치찰음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정도가 가장 적당한 밝기의 고음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별도의 에이징 없이도 상당히 완성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들으면 대부분 수십초 이내에 '좋은 이어폰'이다 라는 평가를 내릴겁니다. 

   다른 평가로는, 10만원 이내에서 음질적으로 가장 뛰어난 이어폰이 등장했습니다. 그 전에 해당 타이틀을 가진 이어폰이 Astrotec의 AM850이란 모델이었는데 특유의 거칠고 강렬한 표현 때문에 호불호를 타는 면이 없잖아 있었지요. 페리오딕의 마그네슘은 대부분 이어폰 유저들이 호감을 가질만한 음색에, 금액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음악적인 맛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저음이 많은 밸런스형으로(페리오딕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저음이 많습니다), 양이 많다고 해도 워낙 완성도가 높은 저음이라 전체적인 균형을 잘 잡아주고 있다는 든든함이 느껴집니다. 장르 가리지 않고 잘 어울립니다.


2. Ti [249,000원]






- 주기율표 22번, 티타늄입니다. 진동판을 티타늄으로 만들었습니다. Mg의 사운드가 저음쪽에 무게가 있다면 Ti는 우수한 밸런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고음역대가 훨씬 자연스럽고,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Mg의 저음 표현도 깎아낼 부분을 깎아내 슬림한 근육질의 몸짱같은 느낌입니다.  

  이 모델은 페리오딕 본사에서도 '정석적으로 좋은 이어폰이 아니라, 재미있게(Fun) 들을 수 있는 취향의 제품을 목표로 했다' 고 밝히고 있는 만큼, Mg보다는 호불호를 탈 수 있습니다. 제조사의 의도와는 다르게, 제 기준에서는 Mg가 더 재밌게 들렸습니다. 초고음역대가 강조되어 있기 때문에 시원시원하고 자연스러운 개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사운드 특징은 일렉트로닉, 락, 퓨전 재즈에 아주 좋은 매칭을 보이며, 현장감이 강조되는 라이브 콘서트도 매칭이 좋습니다. 

  Mg의 완성도 있는 사운드에서 저음을 조금 깎아내고, 고음을 좀 더 트이게 튜닝을 하고 싶다면, Ti가 제격입니다. 이 모델 역시 가격대비해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줍니다. 


3. BE[398,000원] ★Home Theater review.com 2017 Best of Aword 수상★






- 주기율표 4번, 베릴륨입니다. 진동판을 베릴륨으로 만들었습니다. 베릴륨 가공을 할 수 있는 업체가 대단히 제한적인데, 이것이 기술적인 문제인지, 환경규제 문제인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베릴륨에는 독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가공할 때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나옵니다) 어쨌든 베릴륨은 소재 특성상 하이엔드 오디오가 표방하는 사운드를 그대로 표현하는 요건을 가장 많이 갖춘 금속이라 평가 받기 떄문에 하이파이 스피커쪽에서도 고급 라인에만 들어가는 고급 진동판이며, 이어폰/헤드폰에서는 포칼 유토피아(430만원), 캠프파이어 오디오 레일라(약 100만원)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허나 Be는 40만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이것만으로도 Be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들어본 Be의 소리는 매우 사실적이고 귀에서 가깝게 들리며, 소리 하나하나의 완성도가 매우 높습니다. 하이엔드 오디오(포터블 포함)에서 그 하위 라인업과 가장 차이점이 느껴지는 사운드 특징은 '투명함' 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런 투명한 느낌 역시 아주 잘 녹아있습니다. 

   밀도가 매우 높으면서도 입자 하나하나를 쪼개는 능력이 대단합니다. 단순히 소리의 표현능력만이 좋은 것이 아니라 이를 잘 조화시켜 '음악의 맛'을 느끼게 하는데 상당한 내공이 엿보입니다. 보통 이 정도의 사운드 퀄리티를 들으려면 단위가 세자리수(판매가 100만원 이상)로 올라가야 한다고 조심스레 말해봅니다. 다만 멀티 BA 제품들의 특징인 넓게 느껴지는 심리적인 공간감은 상대적으로 많이 좁은 편이라, 이런 장르 및 사운드 특징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평가가 그리 좋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다른 이어폰들과 페리오딕 제품의 큰 차이로 '잠재력'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잠재력이란 더 좋은 음원 재생환경을 갖추었을 때, 역량이 더 크게 발휘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음질 이어폰(보통 IEM이라 불리는)들이 좋은 DAC나 DAP에 연결했을 때 성능이 뛰어나다는 사실은 이미 일반화된 내용이지만 페리오딕 제품들은 헤드폰 앰프에 연결해도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앰프가 필요한 경우는 제품의 임피던스가 높아서 미니기기로는 제대로 된 재생이 되지 않을 때인데,  페리오딕 이어폰의 임피던스는 32ohm으로, 보통 이 정도의 임피던스에서는 앰프 연결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페리오딕에서 Ni(니켈, 주기율표 28번. 이 제품 역시 내부 구조가 니켈로 만들어짐. 이번에는 저희쪽으로 들어오지 않았음) 이라는 이름의 헤드폰 앰프를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나 해서 휴대용 앰프의 대표격인 aune의 B1s 를 연결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로, 눈에 띌만한 성능 차이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보다 안정감 있고, 정제되어 원숙미가 느껴져 플래그십 헤드폰을 제대로 된 앰프에 연결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와 비슷합니다. 다만 플래그십 헤드폰에 앰프를 연결하지 않고 그냥 소출력기기에 연결했을 때의 사운드가 처참하게 들리는 것에 비해서는 비교적 앰프 없이도 상당히 좋은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앰프가 필수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페리오딕의 브랜드 소개에서 '휴대용'이라는 것에 집중했다고 하길래 앰프 연결은 아예 저만치 접어두었었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치다니, 역시 제품 리뷰는 꼼꼼하게 하고 봐야 할 일입니다. 

 




  이제까지는 아주 좋은 말만 늘어놨습니다. 가격 대비 음질이 좋고, 음악성이 좋고, 감동적이고, 잠재력이 뛰어나고, 뭐 이런 이야기들이요. 한명의 음향기기 애호가로서, 이런 기가막힌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이 등장했다는 건 아주 기분좋은 일입니다. 또한 MD로서도 제품을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좋다고 느껴지지 않는 제품의 장점을 찾아 소개하는 일은 상당히 고역이거든요. 

  이제 페리오딕이 갖고 있는 어두운 면에 대해서 얘기할 타이밍이 되었습니다. 일전에 제가 진행하는 2인의 취향 코너에서 '음향기기 평가시 패키지가 얼마나 중요하냐' 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설문조사를 하게 된 배경에 이 페리오딕 오디오가 있었습니다. 결과는 생각외로, 패키지가 부실하더라도 제품이 좋다면 괜찮다는 의견이 거의 반수를 차지했습니다. 페리오딕 제품의 평가가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조심스레 해봅니다. 

  글의 서두에서, 이 브랜드는 포장과는 담 쌓았다고 아주 냉정하게 말한 바 있습니다. 페리오딕의 제품 박스를 보면 이 말을 바로 이해하게 됩니다. 제품 박스는 참 단촐하고, 완충재 역할을 하는 어떤 장치도 없습니다. 구성품 역시 간단합니다. 심지어 10만원 대 초반인 Mg의 박스와 40만원에 육박하는 Be의 박스가 완전히 동일하기 때문에 박스만 놓고 보면 도저히 금액을 가늠할 수 없습니다.  

   마감도 깔끔하다 부를 수준이 못됩니다. 저가형 이어폰에서 볼 수 있는 빈약한 기본 케이블이 적용되어 있으며 플라스틱 꼬다리의 흔적이 보이고, 부품간의 단차도 약간씩 보입니다. 이렇듯 제품을 매의 눈으로  살펴보면 허술한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굳이 또 언급하자면 좌우 구분하는 방법이 유일한데, 노즐 끝 부분의 필터 색깔을 보는 겁니다. 오른쪽 유닛에는 필터가 붉게 칠해져있습니다. 눈으로 확인 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조명이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는 좌우 구별이 힘듭니다. 케이블에 작은 돌기 하나만 찍어주면 될 것 같은데 이런 센스가 부족하다는 것이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페리오딕 이어폰은 개성이 뚜렷하고, 사운드에 일가견이 있는 튜닝을 하고 있으며 가격대비 매우 칭찬할 만한 음질을 갖고 있습니다. 측정치 & 기술면에서도 타 제품들에 비해 우수한 면을 보여주는 반면, 마감, 구성품에서 적잖이 실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 마디로 "음질에 모든 것을 몰빵한 이어폰."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다른 많은 미니 음향기기 애호가 분들은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 페리오딕 이어폰 3종은 4/11(수) 부터 매장에서 청음 및 구매가 가능합니다. 

Periodic Audio [페리오딕] 마그네슘 이어폰 (Magnesium)
판매 가격 129,000원
Periodic Audio [페리오딕] 티타늄 이어폰 (Titanium)
판매 가격 249,000원
Periodic Audio [페리오딕] 베릴륨 이어폰 (Beryllium)
판매 가격 39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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