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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감량에 성공한 Prion4, Elite 19로 다시 태어나다. DHC - Molecule Elite 19 Silver, Fusion
글쓴이 : MD_내귀에공연장치      등록일 : 2018.05.09 11:06:41     조회 : 369



 DHC는 이미 헤드폰 애호가 분들 사이에서 어느정도 충분히 인정 받고 있는 브랜드였지만, 제가 정말로 DHC를 대단하게 여긴 것은 작년 5월, Prion4라는 플래그십 헤드폰 케이블을 만났을 때였습니다. 제품을 고객/회원 여러분 앞에 선보이기 전에 MD로서 대략적인 소감을 알려드리고, 일종의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이 제 업무중 하나인데, 이 제품을 소개하는 일이 대단히 곤혹스러웠다는 것을 이제와 고백(?)하고 싶습니다. 

  제품이 너무 안좋은데 좋은 말로 포장하느라 곤혹스러웠냐고요? 아닙니다. 제 미숙한 글솜씨로는 그 엄청난 감상을 표현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글 내용 중 기억나는게 '듣자마자 웃음을 짓게 되었다' 거나, '서른살이 넘어 음악을 듣다가 울게 될지 몰랐다' 거나... 지금 보면 상당히 부끄러움에 몸서리치게 되는 표현들을 참 잘도 써놨습니다. 

  굉장한 제품을 접할 때마다 '아, 이 직업을 참 잘 선택했지' 라고 생각하며, 연애를 처음 시작할 때처럼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Prion4를 들을 때 얼마나 심장이 두근거렸는지 모릅니다. 벌써 1년이나 됐네요. DHC의 플래그십 헤드폰 케이블은 제가 케이블에 대해 갖고 있던 고정관념(=케이블은 액세서리일뿐)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고, '오디오는 조합의 미'라는 격언에 한층 신뢰가 더해졌습니다. Prion4는 Masterpiece라는 별칭이 있었고, 그만큼의 성능을 충분히 해냈습니다. 제가 들었던 건 주로 오디지 LCD-3 였는데, 만약 LCD의 원 제작자가 Prion4와 연결된 LCD-3을 들어보았다면

  'LCD-3야 내가 만든 헤드폰이니까 당연히 좋은 헤드폰이지만 이렇게까지 좋았던가?'

  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고 보니 LCD-3 + Prion4 = LCD-5 라는 재미있는 표현도 써 놨었네요.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Prion4는 제 기준에서 볼 때 심각한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건 바로 사용 편의성입니다. 




현재 Prion4는 셰에라자드 매장에 LCD-4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떠한 기기든 성능이 극에 달하면 편의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사람 키만한 스피커와 100킬로그램을 훌쩍 넘는 대형 앰프에서 나오는 소리는 경이로울 정도이지만, 그걸 실제 놓고 사용하려면 만만치가 않다는 것을 굳이 써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겁니다. 설치하는 것만 해도 엄청나겠군요. Prion4는 대단한 성능을 가진 헤드폰 케이블이었지만, 다루기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일단 굵기도 너무 굵고 무거운데다 (LCD에 연결하니까 무게가 두배로?) 최상의 성능을 위해 플러그부터 좌우 채널이 분리되어 있는데 이게 여간 불편한게 아니라서 음악을 듣는 일 외에 다른 작업을 하기가 상당히 껄끄럽습니다. 

  그런 분들이야 많이 없겠지만 휴대용 앰프와 함께 플래그십 헤드폰을 듣는 분들은 사실상 Prion4를 사용할 수 없었을 겁니다. 그러니까 냉정하게 말하면 온전하게 실내용인데다 무게도 무겁고 뻣뻣한데다 음악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드는 속박의 굴레에 청자를 묶어놓게 되는겁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그 정도의 몰입력은 갖고 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다른것에 집중하지 못하고 음악만 듣게 되지요.) 

DHC 측에서도 이런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지 않았을리가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딱 1년만에 신제품을 내놨어요. 살이 쪽 ~ 빠진 Prion4라고 불러줄 수 있는 Molecule Elite 19 Silver, Fusion 형제입니다. 




Molecule Elite 19 Silver (좌) & Molecule Elite 19 Silver (우)

  Elite 19라는 이름은 몇 분들에겐 익숙하실겁니다. Prion4와 동시에 출시된 DHC의 플래그십 이어폰 케이블 이름이 Elite 19 IEM 이었거든요. 네, 여러분들의 예상이 맞습니다. Molecule Elite 19 Silver, Fusion 케이블에는 Elite 19 IEM에 들어간 선재와 동일한 규격의 선재가 들어가 있습니다. Molecule은 DHC의 헤드폰라인업을 가르키기 때문에, Elite 19 IEM의 헤드폰 케이블 버전이 바로 Molecule Elite 19 형제인 겁니다. 

  Prion4와 비교하기에는 Elite 19 형제의 성능이 10-15% 떨어지긴 합니다. (역시 체급이 깡패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런데 편의성은 200%를 상회할 만큼 많은 격차를 보입니다. Elite 19 형제는 Prion4에 비해 거의 절반정도의 부피와 무게를 갖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제가 옆에 놓고 사진을 찍어봤더니 이 정도나 차이나네요.



아빠와 아들같기도. 좌측이 Molecule Elite 19 Silver, 우측이 Prion4

  DHC에서는 금을 케이블 소재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최상급의 제품에는 Pure한 Silver를 사용합니다. Molecule Elite 19 Silver에 적용된 Elite 19 선재는 제가 생각할 때에도 가장 이상적인 '은선'의 성격을 다 갖고 있습니다. 투명하며, 고급스럽고, 흔들리지 않는 정확성이 그것입니다.  

  저희가 취급하고 있는 다른 커스텀 케이블 브랜드인 Effectaudio나 Plussound에 비해서 DHC는 정갈하고 깔끔하고 꾸밈없는 사운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재미없는 모범생이라는 단점을 지적받기도 합니다. 제가 봤을 때도 DHC의 단점을 지적하라면 유일하게 그겁니다. 아무리 술을 먹여도 전혀 실수하지 않는 철벽인간처럼, 다양한 장르에 매칭을 시켜도 전혀 변화 없이 자기 자리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가끔은 좀 망가져야 인간미가 있는데 말이죠. 

  이러한 관점에 입각하여, 가끔은 좀 망가지기도 하는 인간미 넘치는 케이블이 Fusion입니다. 비유가 적절했을지 모르겠는데 Silver 모델이 너무 완벽해서 재미가 없다면 Fusion은 특정 분위기, 특정 곡에서 좀 까불까불하며, 열정을 분출시키기도 합니다. 그만큼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음악적인 재미는 더 느낄 수 있는 것' 이 Fusion입니다. Fusion은 Elite 19 규격의 동선과 동일한 규격의 은선을 사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제가 들었을 때 형제 모델의 성능 차이가 가격만큼 (Silver는 210만원, Fusion은 152만원) 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듣는 장르에 따라서 Silver의 사운드가 매력적으로 들릴 수도, Fusion의 사운드가 재밌다고 느끼실 분도 있을겁니다.

  Molecule Elite 19 형제는 휴대용 플래그십 헤드폰에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유연성과 무게, 부피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분이 갖고 계시는 다양한 플래그십 헤드폰에 연결해서 청음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환 어댑터를 구비중입니다. 



연결해보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해당 커넥터로 제품을 주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단, 주문제작에는 12~20주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는 법이고, 운동선수는 열량높은 질 좋은 음식을, 고급 차는 고급유를 먹여야 하는 법입니다. 그래야 제대로 된 실력발휘를 할 수 있고 품위에 걸맞는 위용도 저절로 나오는 법이죠. 플래그십 헤드폰에는 정말 제대로 만들어 놓은 커스텀 케이블을 연결해 두어야 제대로 된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DHC를 경험해 본 제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Prion4의 괴물같은 성능은 마음에 들지만, 크기와 무게 면에서 너무 부담스러우셨다면, 이제 Molecule Elite 19 형제를 만날 시간입니다. (가격 부담은 그대로라 죄송합니다...)

Double Helix Cables [DHC] 고급 커스텀 헤드폰 케이블 (Molecule Elite 19 Silver)
판매 가격 2,100,000원
Double Helix Cables [DHC] 고급 커스텀 헤드폰 케이블 (Molecule Elite 19 Fusion)
판매 가격 1,5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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