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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엔드의 모든 것을 담은 아름다움: 비비드 오디오 G3 S2 스피커
글쓴이 : 관리자      등록일 : 2017.06.14 17:31:13     조회 : 1459  

하이엔드의 모든 것을 담은 아름다움
비비드 오디오 G3 S2 스피커

2013년 2월경, 한 오디오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다. 본인 소유의 음반을 재생해보거나 오디오 철학에 관해 서로 뽐내기도 하는 즐거운 자리였다. 필자는 최근 몇 년간 여러 오디오 행사에 참여했는데, 그 때마다 주최측에서 제공한 오디오 시스템을 사용했다. 2월에 참석했던 행사에서는 놀랍게도 바워스 앤 윌킨스(B&W)의 노틸러스(Nautilus) 스피커를 만날 수 있었다.

정말 오랜만이었다. 노틸러스 스피커를 보자마자 1994년의 어느 밤이 생각났다. 집안에 안락하게 앉아 크렐(Krell)의 모노 블록과 노틸러스를 연결해 눈과 귀가 활짝 트이며 별천지를 보았던 밤.

당시 B&W의 소유주는 로버트 트런즈(Robert Trunz)였다. 수석 설계자인 로렌스 디키(Laurence Dickie)라는 남자가 노틸러스 스피커를 설계했다. 노틸러스는 달팽이마냥 휘감아진 모양새 덕분에 스피커라는 틀에서 벗어나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인정 받기 충분했다. 또한, 4웨이 스피커로 알루미늄 진동판이 전 주파수 대역에서 완벽한 피스톤처럼 움직였으며 뛰어난 트랜스미션 라인 방식을 사용해 후면 파동을 흡수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 B&W 전 수석 설계자이자 비비드 오디오 스피커 설계자 로렌스 디키

로버트 트런즈는 곧 그의 지분을 ‘이쿼티 그룹’에 넘기고 남아프리카로 이주해 그 곳에서 ‘MELT2000’이라는 음반 레이블을 창립했다. 뒤이어 로렌스 디키도 그의 족적을 따라 남아프리카로 이동했고 터보사운드(Turbosound)같은 회사를 위해 스피커를 제작했다. 1999년, 로버트 트런즈는 필립 구텐탁(Philip Guttentag)과 브루스 게스너(Bruce Gessner)라는 두 남자를 로렌스 디키에게 소개하며 하이엔드 스피커에 대한 꺼지지 않은 열정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최신 기술의, 최고의 스피커를 만들자’는 제안이었다. 그렇게 비비드 오디오가 탄생했다.

2004년 비비드 오디오의 첫 스피커인 오발 B1(Oval B1)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로렌스 디키는 B&W 재직 시절 노틸러스를 위해 개발한 기술을 비비드 오디오의 스피커에 옮겨왔다. 향후 이 기술은 발전에 발전을 거쳐 ‘기야(Giya) 시리즈’의 G1 스피커로 한 차례 혁신을 꾀했다.

▲ 비비드 오디오의 G1 S2 스피커

칼럼니스트 존 막스(John Marks)는 2012년 ‘피프트 엘리먼트’에 로렌스 디키의 기술에 대한 글을 기고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던 독특한 형태의 캐비닛은 공진과 회절을 최소화하는 최신 기술이다. 전매 특허 합금 방식으로 제작된 드라이버가 섬세한 크로스오버 설계를 따라 완벽하게 피스톤처럼 움직인다. 착색과 왜곡이 없어 사운드가 자유롭다.”라는 문장을 찾을 수 있다. 그는 또 다른 글에서 G1 스피커의 ‘테이퍼드 로딩’ 방식에 대해 설명하는데, “댐핑 섬유를 구부러진 모양의 튜브에 채우고 드라이버와 연결한다. 각 드라이버의 진동판 후면에는 큰 직경의 원통형 마그넷이 있어 테이퍼드 튜브와 연결되며 링 마운트를 사용해 배플과는 분리된다.”라고 설명한다.


기야 시리즈, G3 S2 스피커

G3 S2 스피커는 G1 S2와 외형이 거의 흡사하다. 하지만 크기가 훨씬 작아졌고 가격 또한 반 정도로 내려갔다. 200Hz 이상에서 동일한 드라이버를 사용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총 세 개의 알루미늄 드라이브 유닛이 있는데, 3.5kHz 이상을 구동하는 1인치의 현수교 형태 돔 트위터, 800Hz~3.5kHz를 구동하는 2인치의 현수교 형태 돔 미드레인지 유닛, 220-800Hz를 구동하는 4.9인치의 중저역 콘 순이다. 이 세 드라이버는 이전보다 전면 배플에 좀 더 깊숙이 박혀있다. 크로스오버 필터 차수 또한 높으며 링 마그넷 토폴로지 덕분에 세 개의 드라이버가 서로 좀 더 가까이 위치할 수 있어 상단 트위터 돔에서 하단의 중저역 콘까지 거리가 10.5인치 밖에 안 된다. 220Hz 크로스오버에서 우퍼까지의 구간 위를 들어보면 꼭 미니모니터 같으면서도 사운드 확산이나 이미지가 훨씬 뛰어나다.

G1 S2 스피커는 물방울 같은 인클로저 하부의 양쪽에 두 개의 11인치 알루미늄 콘 우퍼를 장착한다. 이와 달리, G3 S2는 같은 위치에 두 개의 5.5인치 우퍼를 장착한다. 중저역 유닛과 두 우퍼의 콘 섀시는 매우 정교하게 제작되어 후면 파동으로부터 간섭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인클로저는 발사나무 합성물질과 강화 유리섬유로 이루어져있다. G1 S2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인클로저의 윗부분이 뒤쪽으로 휘어져 후면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G1 S2의 드라이버가 전부 내부에서 작동했던 것과 달리, G3 S2는 작은 키 때문에 상단 드라이버 두 개가 인클로저 뒷면으로 돌출된 모양이다. 중저역 유닛의 테이퍼드 라인은 우퍼와 인클로저가 만나는 끝부분까지 뻗어있다. 이렇게 복잡다단한 기술 요소가 결국 우아하고 아름다운 분위기의 인클로저를 탄생시켰다.

스피커 바닥면의 움푹 들어간 부분에 두 쌍에 바인딩 포스트가 있다. 필자가 유일하게 불만을 품는 부분이다. 케이블을 연결하려면 스피커를 옆쪽으로 살짝 기울여야 하며, 일반적으로 오디오파일이 선호한다는 두꺼운 케이블을 연결하려면 여섯 개의 피어싱 콘을 끼워놓고도 단자를 조일 틈 밖에 남지 않는다. 하지만 로렌스 디키는, “수입원이나 리뷰어들만 겪는 불편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수입원측에서 소비자의 집에 한번 설치해놓고 가면 이후로 별다른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다.


시청

비비드 오디오의 수입원 측에서 G3 S2 스피커를 설치해주고 갔다. 청음용 의자에서 조금 떨어져 기존에 있던 스피커보다 옆면 벽에 더 가까이 붙여놨다. 비록 필자의 귀 위치와 맞진 않았지만 설치자는 고역의 밸런스와 토-인 상태의 이미징을 선호한다고 했다. 한번 그 상태로 음악을 들어보니 마음이 쏙 들었다. 하여 시청 기간 내내 그 위치에서 스피커를 움직이지 않았다. 또한, 전면 그릴을 제거한 상태로 음악을 재생했다.

언제나 그렇듯 테스트 CD인 핑크 노이즈를 재생하며 시작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스피커의 주파수 밸런스와 이미징을 확인할 수 있다. 귀를 트위터의 축으로 향했을 때는 핑크 노이즈의 사운드가 부드러워 흠 잡을 데 없었으며 두 스피커의 사운드가 정확히 일치했다. 의자에서 일어서니 노이즈 신호에 약간의 착색이 느껴졌으며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트위터의 축에서 귀가 벗어나니 미드레인지가 지배적이었다. G3 S2 스피커는 고역이 강조거나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고역에서 거친 사운드가 나지 않았으며 롤-오프 현상이나 지루한 느낌이 없어 달콤하게 들렸다. 선명함 또한 일품이었다.

완벽하게 제작된 스피커의 경우, 이 테스트 CD를 재생하면 정확히 가운데에 매우 좁은 이미지를 형성한다. G3 S2 또한 양 스피커 중심에 좁고 정돈된, 흩어지지 않는 이미지를 형성했다.

테스트 CD 저역의 1/3 옥타브의 떨리는 톤이 충분한 무게감을 가지며 40Hz 대역까지 내려갔다. 32Hz에서는 좀 더 강조되었는데, 필자의 청음실의 저공진 특성 때문인 듯 싶다. 25Hz 또한 수월하게 들렸으며 심한 왜곡이 없었다. 톤 버스트 테스트 CD를 재생하니 63Hz까지 매우 깨끗하게 들렸으며 그 아래로는 에너지가 살짝 부족해지다 32Hz에서 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낮은 음역의 베이스가 강조되는 이유는, G3 S2 포트 튜닝 주파수와 청음실의 저공진 모드가 만나 일어나는 현상이었다. 하지만 심하지 않아 사운드에 착색을 일으키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오케스트라를 재생할 때 ‘웅장함’을 배가시켰다. 하지만 이 때문에 앰프 선택에 신중해야 했는데 패스 랩스(Pass Labs)의 XA60.5 앰프를 연결하니 말러의 ‘부활’ 같은 곡이 좀 불안해졌다. 따라서 MBL의 Corona C15 모노 블록으로 교체했다. 그 결과 낮은 음역이 정교해지면서 G3 S2의 정교한 음상과 투명하고 깨끗한 미드레인지, 고역이 자유롭게 펼쳐졌다.

G3 S2의 우퍼를 정교히 컨트롤할 수 있는 앰프를 선택해야 최상의 성능을 즐길 수 있다. MBL의 앰프마저도 ‘멘델스존 피아노 6중주’의 콘트라베이스를 약간 거칠게 표현했다. 하지만 정신 없이 질주하며 빠르게 올라가는 피아노의 아르페지오를 잘 닦인 수정처럼 선명하고 깨끗하게 표현했다. 또한, 곱트 뮬(Gov't Mule)의 ‘The Deep End’의 ‘Slow, Happy Boys’에서 튀어 오르는 킥드럼 솔로를 완벽한 해상도와 충분한 무게감으로 재생했으며 더 이상 저역의 흔들림이 느껴지지 않았다. 또 다른 테스트 CD의 채널 식별 트랙에서 흐르는 베이스 기타 또한 높은 볼륨에서도 깨끗하고 높은 해상도를 보여줬다.

G3 S2는 매우 높은 볼륨에서도 착색이나 거친 사운드를 내지 않았다. 정신 나간 사람이 아니고서야 틀 수 없는 매우 큰 볼륨으로도 재생해봤으나 ‘Cornelius's Sensuous: la musique de 21° ‘의 ‘Fit Song’의 드럼 또한 매우 깨끗했다. 사실, 스피커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그 큰 음량을 계속해서 재생했지만, 필자는 사람이기에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먼저 포기해야 했다.

필자는 영국 밴드 XTC의 전성기인 1980년대 초가 매우 그리웠다. 하지만 이 꼴을 못 보겠던 친구 한 명이 최근 향수병을 치료하라며 XTC의 CD 3장을 보내줬다. 독특하고 서정적인 포스트 펑크의 감성을 가득 담은 목소리가 G3 S2를 통해 그대로 흘러나왔으며 반복되는 베이스와 드럼 또한 선명하고 리드미컬했다. 앤디 패트리지(Andy Partridge)의 영국 색체가 가득 묻어나는 억양 또한 매혹적으로 다가왔다.

G3는 음악에 담긴 목소리에 마법을 거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데임 자넷 베이커(Dame Janet Baker)든, 장엄한 남성 합창단이든, 칼 윌슨(Carl Wilson)이든…. 수 차례 많은 음반을 재생했지만 개인의 목소리에 묻어있는 개성을 뚜렷하게 구분했다.

‘의도한 그대로의 사운드’라는 말은 항상 과한 자부심처럼 들린다. 하지만 필자는 오디오 신호에 왜곡이나 공진이 생겨 원래의 음악 신호를 흐리고 이를 제거하면 의도한 그대로의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는 오랜 신념을 가지고 있다. 음악에 불순물이 끼어들면 각각의 음향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음악에 얇은 장막을 씌워 청자가 제대로 된 음악을 듣지 못하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30년전 오디오시스템으로 녹음 현장의 음악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이고르 티펜브룬(Ivor Tiefenbrun)과 필자는 맥을 같이한다.

당시 오디오 신호를 바꿀 수 있는 컴포넌트는 아무것도 없다는 믿음이 팽배했기 때문에 이고르 티펜브룬은 조롱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노이즈가 음악 신호를 얼마나 망칠 수 있는지 알고 있다면 티펜브룬의 말의 핵심을 이해할 수 있다. 비비드 오디오의 강점은 바로 이것이다. 위에 언급했듯, G3 S2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음악은 아무것도 거치지 않은 듯 현장 그대로의 음악이다. G3 S2의 능력이 너무 뛰어나서 저음이 더 강력한 것만 빼면 말이다.


스피커 한 대만으로 듣는 음악

시청을 마치고 본 리뷰를 작성하기 전, 사진 촬영을 위해 비비드 오디오 측에서 스피커 두 대중 한 대만을 가져갔다. 리뷰를 작성하던 중 갑자기 위에 언급했던 모든 음반을 스피커 한 대만으로 들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사실, 스피커 입장에서는 한 대만으로 듣는 일이 반갑지 않다. 두 대의 스피커가 스테레오로 재생되어야 청음실 한 가운데, 뒤쪽, 옆쪽 등 3차원의 공간감을 형성해 듣는 이로 하여금 스피커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아차릴 수 없게 하기 때문이다. 두 대로 재생했을 때는 느껴지지 않던 착색도 한 대만으로 재생했을 때 드러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G3 S2는 남·녀 보컬, 솔로 피아노를 가리지 않았으며 착색이 없었고 전 주파수 대역에서 굉장한 밸런스를 뽐냈다. 사실 대부분의 스피커의 경우 두 대를 구동해야 청음 공간에 저음을 제대로 울릴 수 있지만, G3 S2는 원래 저역이 강력했던 덕분인지 한 대만으로도 괜찮았다.

반면 클래식 음악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자연스러움을 의도해 녹음된 음악은 하나의 스피커로만 재생할 때 너무 많은 정보를 준다. 특히나 현대 녹음이 그러한데, 잰더(Zander)의 ‘말러 2번’의 경우 고전 음악의 황금기에 녹음된 그것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지 못했다. 하지만 락 음악의 경우는 훌륭했다.


결론

필자는 비비드 오디오의 G3 S2 스피커를 감히 ‘존경한다’고 말할 것이다. 이보다 더한 표현이 있다면 그 표현을 빌리고 싶다. 이 독특한 스피커와 함께 보낸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 짧게 느껴졌다. 물론, 비싸다. 하지만 이정도 금액으로 투명한 사운드, 깊고 풍부한 베이스와 풀레인지 같은 중립성, 정확한 이미지, 장시간 시청에도 피로하지 않은 귀….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면 분명 가치 있는 일이다.



출처: https://www.stereophile.com/

번역: D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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