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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비드가 꿈꾸는 홈 하이엔드, 비비드오디오 KAYA 45 part .2
글쓴이 : 코난      등록일 : 2018.07.05 17:29:40     조회 : 306  

셋업


비비드오디오 Kaya 45는 번인이 전혀 안 된 상태에서도 첫 음부터 극도로 투명한 사운드를 선보이면서 Giya의 그것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물론 Giya보다 하급기인 것은 분명하나 셋업이나 운용 면에서는 더 수월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애초의 목표에 정확히 부합하는 면모를 보여준다. 셋업 시스템은 제프롤랜드 시너지 프리앰프와 플리니우스 A클래스 파워앰프 그리고 소스기기로는 마이텍 맨하탄 II DAC 및 웨이버사 WCORE, WDAC3MKII 등을 활용했다.


테스트 환경은 가로, 세로 각 4m 정도의 정방형에 가까운 리스닝 룸으로 기존에 북셀프를 놓았던 위치에 그대로 Kaya 45를 안착시켰다. 후방과 옆벽을 어느 정도 띄어놓았고 포트로 인한 부밍 현상은 쉽게 포착되지 않았다. Kaya 45는 사이드 우퍼를 가지고 있음에도 세팅, 운영상에 크게 어려움을 주지 않는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하단에 장착하도록 제공되는 스파이크는 꼭 장착해줄 필요가 있다. 제법 큰 사이즈인 두 발의 사이드 우퍼로 인한 공진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정처럼 투명하고 생생하게

비비드오디오 KAYA 90 내부


Kaya 45 사운드를 처음 접하면 누구나 대단히 맑은소리에 놀라게 될 것이다. 기존에 많은 고순도 사운드를 내는 스피커가 있으나 Kaya 45의 투명도는 정말 굉장하다. 이는 아마도 어떤 회절이나 캐비닛 내부의 혼잡한 브레이크업 모드를 제거한 설계 덕분이다. 또한 유닛 자체의 특징도 모두 이런 가감 없는 투명도에 철저히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예를 들어 파이스트의 ‘So sorry’ 같은 곡에서 그녀의 목소리는 목떨림, 숨소리 하나조차도 놓치지 않고 상큼하게 표현된다.


셸비 린의 ‘Just a little lovin’ 등 몇 곡의 보컬 곡들을 들어보면 채널 밸런스 자체는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뛰어나다. 더불어 전체적인 대역 밸런스도 균형감이 좋은 편이다. 다만 중역이 강조된 영국 스타일은 전혀 아니며 최근 B&W 스피커와도 전혀 다른 밸런스 감각을 지녔다. 중역은 약간 물러나 매우 호젓한 무대를 그려내면서 앞/뒤로 원근감이 깊게 형성된다. 초반 드럼 세션은 앰프에 따라 상당히 다른 특징을 보여주는데 트랜지스터 100와트급 이상이 되었을 때 만족할만한 저역 양감과 타격감을 얻을 수 있었다.


현장음을 연상시키는 실체감


Kaya 45는 최근 하이엔드 오디오의 가장 큰 특징인 실체감, 현장, 녹음 스튜디오의 레코딩 당시 상황을 가장 현실감 넘치게 재생하는 데 모든 능력을 집중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음색의 왜곡으로 인한 색채감은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다. 예를 들어 정경화의 1998년 일본 도쿄, 산토리홀 공연 중 바흐 ‘샤콘느’를 들어보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실체감을 느낄 수 있다. 마치 당시 공연장이 눈 앞에 펼쳐지는 듯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가 싱싱하게 살아있다.


이런 생생한 실체감의 원인은 단지 음색으로 인해서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켜켜이 침전되어 있는 소리가 눅눅하게 뭉쳐지는 것이 아니라 화사하게 움터 한 톨도 남김없이 스피커 밖으로 이탈되어 표현된다. 특히 시간 축 특성의 정확성과 그로 인한 정위감은 매우 훌륭하다. 예를 들어 소니 롤린스의 ‘I’m a old cowhand’에서 우측의 드럼 스틱 움직임, 하이햇의 마찰음까지도 마치 셸리 맨이 거기 앉아 있는 듯 또렷하다.


싱싱하고 상쾌하게


비비드오디오는 마치 가을 해안가나 휴양지에서 맞이하는 시원한 한 줄기 바람 같은 소리를 낸다. 그만큼 생생하면서 상쾌하다. 한여름 더위에 지친 목을 적시는 한 모금 맥주처럼 갈증을 깨끗이 씻어낸다. 이런 느낌은 고역부터 중역에 이르는 구간의 특성인데 중역의 양은 조금 적되 고역이 마치 혼 스피커처럼 시원하게 뻗어간다. [Getz/Gilberto] 앨범을 들어보면 음악 특성에 완벽히 부합하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Jazz at the Pawnshop] 앨범 중 ‘High life’ 같은 곡을 들어보면 찰랑이며 넓게 분사되는 고역대 악기들이 부각되어 들린다. 더불어 색소폰 등 관악 세션의 충실한 하모닉스 표현이 감칠맛 난다. 진지하고 약간 어두우면서 달콤한 브리티시 사운드를 상상하면 곤란하다. 남아프리카의 끝없이 펼쳐진 해안을 연상시키는 사운드다.


앰프 매칭에 대해


현재 전 세계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스피커는 윌슨, 매지코, YG 어쿠스틱 그리고 비비드오디오를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비비드오디오는 그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사운드를 내준다. 한없이 투명하며 싱싱하고 여타 메이커보다는 다소 활달하며 섬세한 여성미도 느껴진다. 권위적으로 압도하는 남성적 위압감보다는 매우 자연스럽게 공간을 음악으로 상큼하고 우아하게 메워주는 스타일이다.


때로 이런 면 때문에 얇은 톤의 음색을 가진 앰프보다는 좀 더 온기 있고 중역대가 충실한 앰프가 좋은 매칭을 이룬다. 테스트 중 매칭한 앰프 중에서 A클래스 플리니우스 파워앰프가 상당히 좋은 커플을 이룬 것을 미루어볼 때 다소 차분하고 온기가 있는 앰프가 잘 어우릴 것으로 보인다. 중간에 약 일주일간 매칭해 들어본 프리마루나 Dialogue Premium HP 또한 같은 맥락에서 무척 매력적인 매칭이었다고 생각한다.


비비드오디오 KAYA 45

Kaya 45는 언제나 해맑고 동시에 풋웍이 가볍고 경쾌하다. 이는 인클로저를 가진 저음 반사형 타입이지만 마치 정전형 스피커의 그것을 연상시킨다. 깨끗한 천연 자연수 같은 투명도의 중, 고역이 특히 그렇다. 더불어 홀로그래피처럼 펼쳐지는 입체적인 음장감이 그렇다. 중고역에서는 어떤 군더더기도 남기지 않는 솔직하고 명랑한 소리가 정겨울 정도다.


그러나 저역은 다르다. 매지코나 YG 같은 스피커가 매우 타이트하게 정제된 저역을 가졌다면 비비드오디오 Kaya 45는 약간의 통울림을 동반한 편안한 저역을 선사한다. 예를 들어 이글스의 ‘Hotel California’에서 퍼커션은 청명한 음색에 정갈한 여운을 남긴다. 한편 킥드럼은 깊고 편안하게 그러나 조금은 통통거리는 앙증맞은 울림으로 표현한다. 위압적이거나 압도적인 서늘함보다는 어쿠스틱 악기들의 자연스러운 하모닉스 특성과 잔향은 투명하고 상당히 자연스럽다.


Kaya가 펼쳐내는 정위감은 핀포인트 포커싱에 더해 모든 악기를 제자리에 정확히 도열시킨다. 이는 다중악기군이 일제히 출몰하는 대편성 교향곡에서도 마찬가지다. 물론 플래그십 Giya G1, G2같은 스피커의 웅장한 규모까진 아니지만 적어도 G4 또는 G3에 버금가는 스테이징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오스모 벤스케 지휘,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의 말러 교향곡 6번을 재생하면 현악, 관악기 군의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지며 스피커의 존재는 깨끗이 사라진다. 어떤 음악에서도 홀로그래피 음장과 눈꽃처럼 쿨하고 투명한 싱싱함이 청자를 기분 좋게 들뜨게 하는 면이 있다.


2 X HD 레이블에서 출시한 스피커 셋업 테스트 앨범 중에서 ‘Exterem Dynamics’ 트랙을 반복해서 재생해보면 Kaya가 얼마나 빠르며 소리의 강, 약 표현이 명확한지 알 수 있다. Kaya는 기본적으로 매우 빠른 반응 특성이 있으며 엔벨로프 특성 또한 군더더기 없이 명쾌하다. 주로 ‘Percussion’ 테스트 녹음 샘플을 반복적으로 청취해보면 반복해서 들어도 순간순간 계속해서 놀랄 정도로 약음과 강음의 세기 표현이 폭넓고 빠르게 표현된다. 상당히 섬세한 반응 특성을 가졌고 다이내믹스 폭이 넓어 주변기기 특성에 따라 천의 얼굴을 보여준다.


총평


비비드오디오 KAYA 45

최근 2018 뮌헨 하이엔드 오디오쇼에서도 느낀 점이지만 오디오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한쪽에서는 기존 플래그십 스피커의 마지노선을 무참히 깨버리는 수억 원대 초하이엔드 스피커가 등장하고 또 다른 편에서는 폭넓은 대중을 위한 멀티미디어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비비드오디오는 어느 편에도 서지 않고 대신 플래그십의 하위 기종으로 Kaya를 개발, 트리클다운을 통한 비비드오디오 대중화에 발을 내디디고 있는 모습이다.

Kaya 45는 기존 Giya에서 진입장벽을 느꼈던 오디오파일에겐 비비드오디오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합리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셋업 및 운용에 있어서 훨씬 더 편해졌고 직접 사용해본 결과 그리 크지 않은 리스닝 룸에서도 Kaya 45는 까다롭게 굴지 않으며 가볍게 연착륙했다. 더불어 블랙과 화이트의 기본색상 외에도 이번에 리뷰한 무광 오이스터 색상과 같이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비비드오디오의 핵심적인 기술의 정수를 담은 Kaya 45는 확실히 그 소리만으로 매력적이다. 여전히 싸다고는 할 수 없는 가격대지만 Giya의 가격대를 생각할 때 Kaya는 비비드오디오를 통한 홈 하이엔드를 꿈꾸던 오디오파일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어줄 것이다.



Written by 오디오 칼럼니스트 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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